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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 강다니엘 "경찰수업, 내 마지막 청춘물"

등록 2022.01.26 15: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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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강다니엘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내 마지막 청춘물 같다."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강다니엘은 26일 디즈니+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제작발표회에서 "신인배우 강다니엘"이라며 "이 작품은 나한테 첫사랑 같다. 극중 맡은 '위승현'은 열혈 경찰이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지만 부끄러움도 많다. 나와는 거리가 먼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나름대로 액션신에 욕심을 부렸다. 무대에서 모습만 기억하지 않느냐"면서 "처음 액션스쿨에 갔을 때 몸을 잘 못 썼는데 어느 정도 노력으로 극복했다. 액션신에서 합을 맞춰야 하니 듀엣무대 꾸미는 느낌이 들었다. 액션신이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겁도 없고 답도 없지만 패기 하나 넘치는 청춘들의 경찰대 라이프를 그린다. 승현은 남다른 정의감에 명석한 두뇌까지 갖춘 인물이다. 경찰대학을 수석 입학해 탄탄대로를 꿈꿨지만, 추가 합격생 '고은강'(채수빈)과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얽힌다. 이신영을 비롯해 박유나, 박성준, 민도희, 김우석, 천영민, 손창민, 이문식, 서이숙, 정영주, 지수원 등도 힘을 싣는다.

강다니엘은 "그 동안 연기활동 관련 질문을 꾸준히 받았다. '연기는 전문적인 영역, 배우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해 배운 뒤 좋은 기회가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며 "사실 대본이 많이 들어왔는데,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또래 이야기를 다뤄 내 마지막 청춘물일 것 같았다. 홀린 듯이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막을 내린 MBC TV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그룹 '2PM' 이준호 연기를 인상 깊게 봤다며 "아이돌 출신 배우 선배들이 정말 많다. 연기력에서 격차가 커 많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모든 분이 롤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강다니엘(왼쪽), 채수빈

강다니엘(왼쪽), 채수빈


채수빈과 호흡도 만족스러웠다. "누나에게 많이 배우고 가르침을 받았다. 누나는 친절하고 정말 착하다"면서 "드라마 촬영이 처음이라서 잘 적응하지 못했는데, 누나와 함께 해 즐거웠다. 양쪽 스태프들이 내기도 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채수빈 역시 "강다니엘은 촬영 분위기 메이커다. 밝은 에너지를 주는 친구"라며 "액션 장면을 찍을 때 엄청 힘든데, 강다니엘은 워낙 몸을 잘 써서 즐기더라. 다음날 오더니 '누나 나 진짜 잘했지?'라고 하길래 칭찬했다. 아들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채수빈은 경찰대생 역을 맡아 처음으로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고은강과 싱크로율은 30% 정도"라며 "머리를 단발로 잘랐는데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고은강은 직진 본능이 있는 캐릭터다. 앞으로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눈 앞에 소매치기가 있으면 일단 잡으러 가는, 즉흥적이고 정의감에 불타는 친구"라며 "난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다. 내가 할 수 없는 행동을 고은강이 해내 대리만족했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PD는 "경찰대라는 특수 대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혼연일체한 작품"이라며 "20대 청춘들에게는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중·장년층에겐 과거 청춘을 되새겨준다. 내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연출하는 청춘 로맨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 발암 유발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귀띔했다. "디즈니+ 채널에 맞는 콘텐츠"라며 "어렸을 때 꿈꾸고, 보고 자란 디즈니+를 통해 한국 등 다른 국가 시청자를 만난다는 게 설렌다. 1년 여 동안 공을 많이 들였다. 한국의 사계절이 담긴 청춘들의 성장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1·2회 공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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