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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오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역대 최대 기록 쓴다

등록 2022.01.27 05:05:00수정 2022.01.27 08: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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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오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역대 최대 기록 쓴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7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이달 초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79조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83% 증가했다. 반도체 슈퍼호황기 시절인 2018년 기록한 연간 사상 최대 매출액을 뛰어 넘은 액수다.

연간 영업이익은 51조57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43.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3위를 기록했다. 4분기 잠정 기준으로는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3조8000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48%, 영업이익은 52.49%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반도체가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했고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파운드리 주문량 증가와 단가 상승, 수율 개선 등 전반적인 업황 호조가 이어졌다. 반도체 외에도 스마트폰 사업과 TV·가전 등 소비자가전 사업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LG전자 역시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 LG 오브제컬렉션 시리즈와 올레드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은 74조7219억 원, 영업이익은 3조867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역대 최대치고, 영업이익은 2020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1조89억 원, 영업이익 6816억 원이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가운데 최대다.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으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0% 감소했다.

LG전자의 실적은 생활가전과 TV 사업이 견인했다.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과 신가전, OLED TV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특히 LG전자의 생활가전 매출은 경쟁사인 미국 월풀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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