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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로봇·자율주행·AI…'디지털 신대륙' 각축전

등록 2022.01.2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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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IT 기업들, 미래산업 주도 위해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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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래 신산업 강화 IT기업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세계 주요 국가와 빅테크 기업들이 '디지털 신대륙' 선점을 위한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CES(세계 가전 전시회) 2022'에서는 미래 핵심 산업으로 로봇, 모빌리티, 탄소제로, 헬스케어, 우주 테크가 손꼽히며 신산업 기업들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정부도 지난 20일 제5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4대 추진전략과 24개 세부 과제를 골자로 한 '디지털 뉴딜 2.0'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위해 수립한 첫 번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도 기술 혁신을 거듭하며 미래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개인건강기록(PHR) 상용화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를 기반으로 ▲의료마이데이터 기술 ▲디지털치료제 ▲비대면 진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라이프레코드는 진료기록, 유전자 데이터 등의 개인건강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 기술 플랫폼이다. 약 8억건의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또 헬스케어와 보험, 금융, 피트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B2B(기업간 거래)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한화생명, 삼성생명, 코맥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비대면 진료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민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 비대면 진료 의료기기로 인정받은 닥터콜은 중앙대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등 다수의 상급 종합병원이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에브리봇은 홈서비스 로봇 전문기업이다. 로봇의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 청소기'를 개발했다.

에브리봇은 지난해 12월 자율주행 로봇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센서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라이다 센서는 주로 레이저 거리 감지 센서를 고속으로 360도 회전시켜 전방향 장애물과의 거리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공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로봇의 핵심 부품 중 하나다.

라이다센서는 아우터로터 타입의 BLDC 모터를 적용해 소음 저감과 각도 정보를 정확하게 추출하면서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무선 전력 공급과 무선 데이터 송수신 기술도 개발해 슬립링을 제거했다.

AI(인공지능) 안면인식 전문기업 알체라는 지난해 8월 미국 국립표준연구소(NIST)가 주최하는 얼굴인식 벤더 테스트(FRVT)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1위, 글로벌 12위를 기록했다.

알체라는 별도의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폐쇄회로(CC)TV에 영상인식 AI 서버를 연동해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관제 솔루션 에어스카우트(AIIR Scout)를 보유하고 있다. 산불을 조기에 감지하는 AI 기반 화재감지 솔루션 '파이어 스카우트'도 상용화에 성공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는 2027년까지 상용 서비스가 가능한 무인 자율주행차를 직접 생산한다.

a2z가 개발하고 있는 무인 모빌리티는 전기 배터리를 동력으로 운전석이 없는 완전 무인 박스카 형태다. 길이 3m의 소형, 5m의 중형 2가지 플랫폼이다. 항속거리 200㎞ 이상, 최고속도 50㎞/h, 등판성능 20%의 스펙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a2z는 2023년까지 10대의 프로토타입 차량을 개발해 성능, 안전, 자율주행 고도화 테스트를 거친 후 2025년 상용화 직전 단계인 파일럿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a2z가 상용화 시기로 보고 있는 2027년은 정부가 올 초 발표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과 맞물려 있다. 4개 부처가 참여해 1조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5년 도시규모 리빙랩 실증이 이뤄진다.

a2z 솔루션은 소형 전기차부터 승용차, 소형버스, 특장차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해 현재 세종, 광주, 울산, 대구 등 지자체에서 실증사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 판교와 경북, 경기 화성, 강원도 등에서는 자체 맵을 구축해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총 누적 주행거리는 20만㎞에 달한다.

플랜티팜은 신선식품 재배 전문 기업 팜에이트의 자회사다. 플랜티팜은 시설 설비, 재배 교육 등 스마트팜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 팜에이트가 단순 식물 재배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전체 인력 구성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플랜티팜은 지난해 국내 스마트팜 기업 최초로 쿠웨이트 정부와 125만달러(약 14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식물공장 건설과 기술 전수를 하기로 했다. 식물공장은 온도와 빛, 습도, 양분 등을 조정해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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