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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NC맨' 손아섭·박건우가 만나고 싶은 상대는?

등록 2022.01.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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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롯데·두산 떠난 손아섭·박건우, NC로 나란히 이적

"어느 팀 만나든 이기고 싶고, 이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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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손아섭(왼쪽), 박건우.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익숙했던 곳을 떠나 낯선 곳에서 새 출발을 한다. 고락을 함께했던 '옛 동료'도 이제는 적으로 만난다.

손아섭(34)과 박건우(32)는 2022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던 손아섭은 지난달 NC와 4년 최대 64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박건우는 프로 데뷔 첫 해인 2009년부터 몸담았던 두산 베어스를 떠나 NC와 6년 최대 100억원에 사인했다.

손아섭과 박건우 모두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이다.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다.

박건우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두산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아섭도 "부산이란 도시와도 정이 들었고, 롯데에서도 계속 뛰었던 팀이니 만큼 섭섭하고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 유니폼을 입고 있는 지금은 새 팀에 집중할 때다.

손아섭은 롯데를 상대팀으로 만나게 된 소감에 대해 "나머지 9개팀 중 하나다. 물론 15년간 내가 뛴 팀이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크게 다른 마음은 없을 것이다.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기고 싶고,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기대되는 부분은 있다. "친한 선수가 많아서 재미있을 것 같다. 친했던 투수들을 상대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전)준우형이 안타성 타구를 치면 내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고 세리머니도 하는 재미는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맞대결을 기다리게 되는 투수도 있다. 손아섭은 옛 동료 중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로 투수 최준용(롯데)을 꼽았다.

손아섭은 최준용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손꼽힐 정도로 패스트볼 구위가 좋다. 나에게도 패스트볼에 대한 자부심을 많이 이야기하더라. 얼마나 좋은지 실제로 경험해보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최준용은 입단 2년차였던 2021시즌 4승2패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5의 성적을 냈다. 안정적인 투구로 팀 허리를 충실히 받쳤다.

박건우가 택한 투수는 최원준(두산)이다.

박건우는 "원준이와 장난도 많이 치는데, '형 나오면 삼진 잡을 거예요'라고 하더라. 내가 진짜 삼진을 당할지 안타를 칠지 맞붙어 보고 싶다"며 웃었다.

최원준은 최근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토종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2021시즌에는 12승4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물론 맞대결을 피하고 싶은 상대도 있다.

박건우는 "곽빈은 피하고 싶다. 워낙 몸쪽으로 위협구를 많이 던지는 투수라 무섭다"며 웃음지었다. 손아섭은 김유영을 골랐다. "왼손 투수인 김유영의 팔 타점이 낮다. 왼손타자 몸쪽으로 공이 말려서 몸에 맞는 공의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NC는 4월5일부터 '손아섭의 친정팀' 롯데와 3연전을 치른다. NC와 두산의 정규시즌 첫 맞대결은 4월26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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