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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항체·EBV…코로나 장기 후유증 가려내는 4가지 요인 발견

등록 2022.01.27 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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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바이러스양 혈액에 얼마나 남았는지
제2형 당뇨병 앓고 있는 경우도 더 쉽게 식별
시애틀 시스템 생물학 연구소 논문 셀에 실려
"후유증 원인 분석하고 치료법 개발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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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코로나19는 회복 환자에게 여러 가지 후유증을 남긴다. 코로나19 환자의 상당수는 회복 후 몇달 동안 극심한 피로감, 머릿속이 멍해지는 '브레인 포그'(brain fog) 등을 겪고 심지어 호흡 곤란 등에 시달리기도 한다.

과학자들이 코로나19 감염 후 장기 후유증인 '롱 코비드(long COVID)' 가능성을 높이는지 여부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네 가지 요인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26일(현지시간) 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시애틀 시스템 생물학 연구소가 수행한 이러한 논문이 저널 '셀(Cell)'에 실렸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309명으로부터 혈액과 비강 면봉 샘플을 수거해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장기 코로나19 감염증을 예측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자가(오토)항체라고 불리는 특정 종류의 항체의 존재인데, 이것은 실수로 신체의 건강한 부분을 공격한다.

자가항체는 면역 체계가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낭창(결핵성 피부병의 하나)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과 관련이 있다. 연구진은 낭창 치료제가 장기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로서 "탐구할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두 번째 요인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라고 하는 다른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다. 이 바이러스는 매우 흔하며 최대 90%의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종종 경미한 증상만 유발한다.

이 바이러스는 보통 초기 감염 후 신체에서 비활성화되지만 일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다시 활성화해 롱 코비디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EBV가 코로나19와 싸우면서 면역체계가 흐트러져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요인은 공식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라고 불리는 코로나19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의 양이 혈액에 얼마나 있는지다.

이 요인은 EBV의 역할과 함께 화이자 알약인 팍스로비드와 같이 코로나19 감염의 즉각적인 효과를 해결하는 새로운 항바이러스제 또한 장기 코로나19 감염을 치료하는 데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를 예측할 수 있는 4가지 요인 중 마지막은 환자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로 더 쉽게 식별할 수 있다.

논문의 저자인 짐 히스 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후유증의 원인을 이해하고 치료법 개발을 돕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왜 이러한 요소가 장기 코로나19 감염증과 연관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은 여전히 완전히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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