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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선 한국영화, 집에선 OTT 정주행…설엔 뭘 볼까

등록 2022.01.28 05:08:00수정 2022.01.28 10: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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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극장·집에서 즐길 만한 작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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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닷새 간 설 연휴가 시작된다. 올해 설에도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고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마음 편하게 고향에 갈 수도, 나들이를 가기도 쉽지 않다. 특별히 할 일 없이 보내야 하는 긴 연휴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럴 때 영화·드라마만큼 좋은 게 없다. 집에서 가까운 극장으로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가는 것 정도는 나쁘지 않다. 영화관에서 확진 환자가 나온 사례는 지금껏 없었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집에서 OTT를 즐기는 것도 좋다. 설 연휴 추천작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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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그리웠던 당신에게

코로나 사태로 한국영화가 사실상 전멸한 상태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올해 설엔 인상적인 한국영화 두 편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해적:도깨비 깃발'과 '킹메이커'다. '해적:도깨비 깃발'은 2014년 866만명이 본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후속작이다.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액션 장면이 시원시원하고, 한효주·강하늘·이광수 등 주연 배우가 보여주는 코미디 연기는 러닝 타임 웃음을 준다.

'킹메이커'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맛이 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1971년 4월 대선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김대중 야당 후보 진영을 오가며 선거 전략가 역할을 한 엄창록씨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정치 풍자극이다. 설경구가 야당 후보 '김운범'을, 이선균이 선거 전략가 '서창대'를 연기했다. 설경구·이선균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새삼 두 배우가 얼마나 뛰어난 연기력을 갖고 있는지 알게 된다. 조우진은 짧은 분량에도 스크린을 완벽하게 장악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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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고 함께 즐겨요

육아에 지쳐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것도 일상의 피로를 푸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우선 현재 극장에선 '씽2게더'가 상영 중이다. 2016년 개봉한 '씽'의 후속작으로, 뮤지컬 애니메이션답게 상영 시간이 대부분 음악과 춤으로 채워져 있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흥겹게 즐길 수 있다.

애니메이션 하면 역시 디즈니다. 디즈니플러스(+)엔 수많은 애니메이션이 있지만 이번엔 '굿 다이노'를 추천한다. 세상에서 가장 외로웠던 소년과 공룡이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 중에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웨이브에선 프로레슬링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럼블'을 볼 수 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몬스터 챔피언을 만들고 싶은 18세 소녀 트레이너 위니와 자신의 잠재력을 모르고 평범한 나날을 보내는 몬스터 스티브가 만나 챔피언이 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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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도 긴데 각 잡고 정주행

올해 설 연휴는 코로나 사태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 혼자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넉넉하다. 이럴 땐 최신 드라마 시리즈를 정주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먼저 넷플릭스가 28일 내놓은 올해 첫 국내 드라마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있다. 한 고등학교에서 좀비 바이러스 퍼지고,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가 담겼다. 총 12부작으로 이 드라마를 다 보고나면 아마도 하루가 훌쩍 지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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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에서 선보이는 시리즈 '좋좋소'는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정주행하기에 딱 좋은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29살 사회 초년생 조충범이 중소기업 정승네트워크에 취업한 뒤 겪게 되는 일을 그린 코디미물이다. 최근 시즌4가 나왔다. 중소기업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로 '중소기업판 미생'으로 불린다. 시즌4까지 나왔다고 겁먹을 필욘 없다. 숏폼 드라마로 한 회가 15~20분 분량이라서 부담없이 정주행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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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숨결

오는 3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되는 두 편의 영화를 보는 것도 설 연휴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다. 먼저 극장에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를 상영 중이다. 상영관이 많지 않고 상영 시간은 3시간나 되지만 시간 여유가 있는 설 연휴를 활용해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영화를 다 보고나면 왜 세계 영화계가 하마구치 감독을 주목하는지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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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엔 '파워 오브 도그'가 있다. 1993년 '피아노'로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제인 캠피언 감독이 2009년 '브라이트 스타' 이후 12년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서부영화 장르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영화계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최근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는 등 각종 시상식에서 '드라이브 마이 카'와 상을 나눠 갖고 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인 배네딕트 컴버배치와 커스틴 던스트 등이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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