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압타바이오, 기술 수출한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권리 반환

등록 2022.01.27 14:26: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국 바이오벤처 기업에 수출했던 신약, 권리 반환 공시


 (사진=압타바이오 제공)

(사진=압타바이오 제공)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압타바이오는 미국 바이오벤처 기업에 기술 수출했던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Apta-12’ 권리가 반환됐다고 27일 공시했다.
 
Apta-12는 압타바이오 핵심 기술인 ‘Apta-DC 플랫폼’(압타머-약물융합체)을 기반으로 개발된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Apta-DC는 암세포 표면에 존재해 암세포가 증식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뉴클레오린 단백질을 표적으로 결합한다. 뉴클레오린과 결합해 암세포 내로 들어가 암세포 성장·증식을 정지시키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이중 항암 작용을 한다. 이런 작용으로 항암효과와 함께 약물 내성 등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어 난치성 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2015년 12월 미국 바이오벤처 호프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 수출됐으나, 작년 12월 31일자로 호프바이오사이언스가 청산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이날 압타바이오가 권리 반환을 통지했다. 오는 31일 자로 반환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호프바이오사이언스 귀책사유로 이미 수령한 계약금은 반환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환된 Apta-12 치료제는 현재 비임상 단계로, 빠른 임상 진행과 함께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압타바이오 Apta-DC 플랫폼으로 임상이 진행 중인 신약 후보물질은 ‘Apta-16’(혈액암)도 있다.

Apta-16은 지난 2018년 삼진제약에 기술 이전된 후 공동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비임상 단계 동물실험 결과, 생존기간이 비교군 대비 2배 연장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작년 4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현재 식약처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서울 아산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