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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내고 떠나는 한성숙 "네이버 글로벌 도전 응원해 달라"

등록 2022.01.27 16:15:20수정 2022.01.27 18: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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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작년 4분기 분기 최대 실적 기록…연매출 6조 사상 첫 돌파
"5년간 제 역할 글로벌 진출 탄탄하게 만드는 것"
"새로운 경영진 글로벌 도전 본격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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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첫 '네이버 밋업'에서 기술로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의 성공을 꽃피우는 '프로젝트 꽃'의 5년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발표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2021.03.02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지난 5년간 제 역할이 글로벌 진출을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었다면, 새로운 경영진은 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로 본격적인 글로벌 도전을 할 것입니다. 네이버의 글로벌 성장 스토리에 주주 여러분의 끊임 없는 응원과 격려를 부탁합니다."

오는 3월 물러나는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27일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를 마치며 "국내외 치열한 환경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주주와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 첫 여성 CEO로 2017년 3월 대표직에 오른 한성숙 대표는 5년 가까이 네이버를 이끌어왔다. 그는 연매출 6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마지막 경영 성적표로 제출하며 이날 그간의 소회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한성숙 호가 5년간 이룬 성과도 공유했다. 먼저 그는 "2017년 현 경영체제가 갖춰지면서 네이버는 기술 플랫폼으로서 이용자, 창작자, 중소상공인(SME), 브랜드, 그리고 파트너사들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성장에 대한 비전을 처음 발표하고 이 비전 하에 2019년에는 검색을 기반으로 커머스, 콘텐츠, B2B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사업 전략을 구체화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러한 철학과 비전 아래 기술 투자, 상생, 수익화의 균형을 맞추며, SME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먼저 검색에서는 커머스, 결제, 핀테크로의 자연스러운 이용 흐름에서 각 사업간 시너지를 확대했을 뿐 아니라 각 사업들이 독자적으로도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는 체제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창업가형 리더가 중심이 되는 CIC(사내독립기업) 체계를 도입해 사업 단위별 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별 성과를 기반으로 주주의 이익과 연계된 형태의 보상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49만 SME, 브랜드들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국내 최대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고, 서치플랫폼의 효율적인 마케팅 솔루션과 네이버 파이낸셜의 온라인에 최적화된 핀테크 서비스들과 함께 더 빠르고, 더 크게 확장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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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글로벌 도전에 따른 성과도 꼽았다.

그는 "Z홀딩스와 라인 간의 경영통합을 기반으로 한국에서 검증된 커머스 생태계 모델을 일본에서도 다시 한번 구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웹툰은 왓패드 인수, 마블, DC코믹스, BTS 등 글로벌 오리지널 IP와의 협업, 캔버스를 통한 콘텐츠 장르 확대 등을 통해 현재 1억7000만명 월간충성이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1위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고,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2018년 출시되어 메타버스 시장을 개척한 제페토는 2억6000만 가입자와 200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를 기반으로 버추얼 콘텐츠, 아이템의 창작과 소비가 선순환되는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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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 출범식' 좌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06. photocdj@newsis.com

네이버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국내와 글로벌을 아우르며 이상적으로 꾸려졌다고 평가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가 글로벌 진출을 선언하고 새로운 사업을 위한 투자를 본격화할 때 시장의 기대 못지않게 일부 우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도전과 투자를 통해 네이버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현재와 미래, 국내와 글로벌을 모두 잘 아우르며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는 이상적인 구조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그는 "최고의 서비스를 끊임없이 선보이는 '글로벌 도전의 집합체'로서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네이버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기존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작년에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인수합병과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네이버 본연의 경쟁력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응원했다.

끝으로 "네이버의 계속되는 도전을 이끌어 나갈 신규 리더십을 향한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 부탁드린다"고 재차 언급했다.

한편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로 자리를 옮기는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지난 6년간 CFO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했지만 부족함이 많았다"며 "어려운 시기에 네이버라는 거대한 배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새 경영진들에게도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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