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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지난해 영업손실 1조3120억…적자 지속

등록 2022.01.27 16: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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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6조6220억원, 영업손실 1조31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은 1조8465억원, 영업손실은 257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조업 일수 확대로 3분기(1조4854억원)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손실폭은 확대됐다. 적자 확대는 ▲후판 등 자재단가 인하 둔화 가능성 원가 선반영 ▲드릴십 재고자산 평가손실 발생 ▲임금협상 타결금 등 일시금 지급 영향이다. 이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영업손실은 720억원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에 2조6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대폭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데다 대규모 수주로 안정적인 조업물량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수익성에 집중한 차별화 수주전략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2022년 매출액 7조원, 조선·해양 수주목표 88억달러의 영업전망도 공시했다. 매출액은 2021년(6조6000억원) 보다 약 6% 상향됐다. 조선·해양의 수주목표는 지난해(91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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