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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올림픽 휴전' 호소…우크라 위기 진정시킬 수 있을까

등록 2022.01.27 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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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유엔 중국 대사 "베이징올림픽 대화 ·협력 기회로"
中, 전통적 '올림픽 휴전' 지지 입장 재차 밝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설로 전쟁 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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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AP/뉴시스】2017년 11월 제2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17.11.11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휴전'을 재차 호소했다.

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26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모든 국가가 올림픽 휴전의 전통을 따라 베이징올림픽을 대화를 통해 차이를 좁히고 대립을 협력으로 대체하며 평화, 통합, 공동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결의를 보여줄 기회로 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은 내달 4일~20일 열린다.

장 대사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압둘라 샤히드 유엔 총회 의장을 트윗에 태그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24일 베이징올림픽 기간 휴전을 촉구하며 "올림픽 휴전은 차이를 극복하고 영구적 평화를 향한 길을 찾을 기회"라고 강조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구테흐스 총장의 호소를 강력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동·하계 올림픽에 적극 참여하며 이전의 모든 올림픽 휴전 결의를 지지했다"고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말했다.

유엔은 고대 그리스의 '에케케이리아'(올림픽 휴전) 전통을 본받아 1993년부터 올림픽에 앞서 휴전 결의를 채택해 왔다. 구속력은 없다.

유엔 총회는 지난달 2일 베이징올림픽 기간 전 세계 분쟁을 중단하자는 휴전 결의안을 채택했다.

올림픽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 10만명 이상의 병력을 집결한 상태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러시아가 지금부터 2월 중순 사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베이징 올림픽이 러시아의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전방위적인 반미 공조를 강화하면서 양국 관계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자랑해 왔다.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서방의 외교적 보이콧(선수단만 보내고 공식 대표단은 불참)을 놓고 중국을 감싸기도 했다.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베이징 올림픽 기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는 그러나 사실무근이자 중·러 관계 이간질이라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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