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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 사상 최대 수익…이유는

등록 2022.01.28 06:00:00수정 2022.01.28 06: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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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손보 빅4, 역대 최대 3조원 순이익
장기보험·일반보험 손해율 개선 덕
"금리인상 추세에 올해도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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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3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보험·일반보험 손해율 개선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올해에도 금리상승 추세에 힘입어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상장 4대 손보사의 지난해 연간 합산 순이익은 2조96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2.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해상을 제외한 3개사는 역대 최고 순이익을 갈아치웠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조1886억원의 연간 순이익을 거둬 2018년 1조733억원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DB손보는 7523억원을 기록해, 2017년에 세운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5880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2020년 4334억원에 이어 신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보는 각각 1억1140억원, 79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456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런 역대급 실적은 코로나19 여파로 병원 이용량이 줄면서 장기보험 손해율이 하락하고, 고액사고가 감소하면서 일반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일반보험은 만기가 1년 이내로 사고·재난으로 발생한 손실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이다. 화재보험, 해상보험, 항공보험 등이 있다.

지난해 충남해태제과 공장화재,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등이 이어지면서 손해율이 악화할 것이란 시각이 있었지만, 손해율이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일반보험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둔 손보사들이 적극적인 재보험 출재로 손실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도 일조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운행량이 감소하며 사고율이 줄자, 지난해 4개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79.85%를 기록했다. 손보사들은 손해를 보지 않는 적정손해율을 78~80% 수준으로 본다.

투자 수익 부분도 한몫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반보험이 그전에 비해 대형사고가 별로 없었다. 투자 수익 부분도 상반기에 괜찮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금리가 오르면 보험사의 수익은 향상된다. 자산운용이 긴 보험사의 경우 장기 채권 금리 상승이 업종의 호재로 작용한다. 보험사의 운용자산이 대부분 채권으로 운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최대 약 15%의 실손보험료 인상 효과 등을 포함해 보험영업이익 개선도 올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의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업계의 수입보험료가 지난해 대비 3.2%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손보사가 4.9%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올해에도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보험은 질병, 상해,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5.2%의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일반보험은 배상책임보험 시장 확대와 신규 위험담보 확대 등으로 7.5%포인트 고성장을 예상했다. 퇴직연금은 계속보험료를 중심으로 8.0% 증가를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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