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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美바이오젠 보유 에피스 지분 2.8조에 전량 매입(종합)

등록 2022.01.28 09:41:52수정 2022.01.28 11: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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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34만1852주 전체를 23억 달러에 인수
지분 매입 위한 3조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바이오젠과 마케팅 파트너십 관계는 이어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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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전량을 매입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1034만1852주 전체를 23억달러(한화 2조765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오젠은 지난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 당시 15%의 지분을 투자한 후 2018년 6월 콜옵션 행사를 통해 에피스 전체 주식의 절반(50%-1주)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젠의 지분매입 요청에 따른 것으로, 1차 대금인 10억 달러 납부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된다. 향후 2년간 분할 납부될 예정이다.

지분 관계는 정리되지만 마케팅 파트너십 관계는 이어가기로 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바이오젠을 통해 유럽 시장에 판매해 왔다. 공동 마케팅에 대해선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추가로 지급되는 '언 아웃(Earn -out)' 비용 5천만 달러로 처리될 예정이다.

삼성은 지분 인수를 계기로 '제2 반도체 신화'에 도전하는 바이오 사업의 미래 준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피스 주식을 100% 확보하게 됨에 따라 삼성 바이오 사업은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역량과 더불어 지난 10년간 바이오젠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된 에피스의 개발·임상·허가·상업화의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의 지분구조인 로직스 50%+1주, 바이오젠 50%-1주에 비해 의사결정의 자율성과 민첩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에피스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독자적으로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삼성 바이오 사업은 ▲글로벌 캐파(CAPA)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에피스의 검증된 바이오시밀러 제품 독자 개발 역량 ▲이에 더한 신약 사업 진출 가능성을 확보했다. CDMO∙바이오시밀러∙신약을 3대 축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기반을 다지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피스 지분 매입과 사업 확장에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총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을 건설 중이다. 하나의 공장에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 공장도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인천 송도 11공구에 현재 사용 중인 부지(27만㎡)보다 규모가 큰 35만㎡의 제2캠퍼스 추가 부지 계약도 연내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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