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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미사일 연쇄발사한 北, 'ICBM 카드' 꺼낼까

등록 2022.01.28 11:23:39수정 2022.01.28 13: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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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시험 발사 결과 당에 보고

김정일, 김일성 생일에 도발 재개 우려

영변 핵활동,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가능성도

[서울=뉴시스]북한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2022.01.28.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북한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2022.01.28.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1월 한 달간 미사일을 여섯 번에 걸쳐 시험 발사했다. 북한이 앞으로도 미사일 도발을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북한은 이달 들어 지난 5일과 11일에 극초음속 활공체를 시험 발사했다. 이어 14일 개량형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KN-23), 17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KN-24)을 쐈다.

[서울=뉴시스]북한 KN-23 시험 발사. 2022.01.28.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북한 KN-23 시험 발사. 2022.01.28.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에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27일에는 탄두가 변형된 KN-23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무기체계들의 성공적인 시험발사 결과는 당중앙위원회에 보고됐으며 높은 평가를 받아 안았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1월 중 발사는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면서도 향후 북한의 도발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시스]북한 KN-24 발사 장면. 2022.01.18.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북한 KN-24 발사 장면. 2022.01.18.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은 "1월 중 몰아치기식 미사일 시험은 일단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중앙위 보고 평가는 마무리 또는 중간 마무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 부총장은 다만 "앞으로는 광명성절, 태양절 계기 열병식 등에서 ICBM(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공개 혹은 시험 발사하는 수순으로 진행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ICBM이 재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은 앞으로도 김정일 출생 80주년 기념일(2월16일)에 대규모 열병식 개최 및 전략무기 과시, 김일성 출생 110주년 기념일(4월15일) 열병식 개최와 인공위성 로켓 발사 등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울=뉴시스]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장면. 2022.01.06.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장면. 2022.01.06.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정 센터장은 또 "모형은 공개했으나 비행실험을 하지 않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북극성-4형, 북극성-5형)의 시험발사, 영변 핵활동 재개,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에서의 대형 고체엔진 연소실험 등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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