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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후보, 서민 외면" 노동·시민사회단체 공동 회견

등록 2022.01.28 14:39:11수정 2022.01.28 15: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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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설날 맞이 노동·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
"종합부동산세 '핀셋' 완화…무주택자 아픔 외면"
"재별개혁 외면, 이재용 풀어주고 박근혜 사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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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전국민중행동 회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열린 '설날 맞이 노동·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1.2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소희 기자 = 설날을 앞두고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여야 거대 정당 대선 후보들이 노동자, 농민, 도시 빈민, 서민 등 민중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민중행동·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전국농민회총연맹·민주노점상총연합·진보대학생넷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2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역사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더 이상은 못 참겠다고, 국민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 단체는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매일 같이 거대 여야 대선 후보가 언론 지상에 나오고 있지만 정작 '대선에 내 얘기는 없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는 '주120시간'을 주장하는가 하면,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보여주듯 하루에 7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있는데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기업 활동을 옥죈다며 개정을 시사했다"며 "최저임금제와 주5일제 전면 개편까지 주장하며 70년대나 있을 법한 '멸콩' 놀이를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들은 "종합부동산세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며 사실상 폐지 논리를 펴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부동산 집값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사과한다'더니 그 후 2주 만에 전 국민의 2% 부자들만 내는 종합부동산세를 '핀셋'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하에서 2배씩 오른 집값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무주택자 2300만명의 아픔은 보이지 않는 듯하다"고 했다.

자산과 소득의 불평등이 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지며 대물림되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단체는 "서민들은 어렵고 힘든데, 돈 있는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벌었다"며 "재벌그룹 총수 53명이 2020년 한 해 동안 챙긴 배당금만 해도 1조7800억원을 기록했다. 임대업자들이 소유한 주택은 160만 채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또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재벌개혁은 외면한 채 국민경제를 위한다며 국정농단 공범 이재용을 구속 207일 만에 풀어줬다"며 "급기야 지난해 말엔 사죄도 반성도 없는 박근혜에 대한 사면을 강행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2022년,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바꾸기 위해 조금씩 나아가자"며 "노동자와 농민, 빈민과 그리고 진보세력과 함께 다시 이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 분명히 보여주자"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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