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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사상 첫 매출 2조 돌파…채용도 40%↑

등록 2022.01.28 14:34:48수정 2022.01.28 15: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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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2.5% 증가한 2조704억…영업익 10.7% 상승한 961억

올해 매출 2.3조·성장률 11% 목표…소프트웨어 인력 확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오토에버가 사상 첫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2조704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32.5%, 10.7% 증가한 수치다.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SI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7450억, ITO 사업 매출은 14.5% 증가한 1조3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합병으로 추가된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은 2893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완성차 인도네시아 공장 IT시스템 구축,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스마트팩토리 인프라 구축, 자율주행 차량 관제 시스템 및 테스트베드 구축,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확대 적용, 완성차(OEM) 내비게이션 글로벌 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늘어났다.

현대오토에버의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수는 4980명으로 연초 3508명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이중 500여명이 신규 채용이었다.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확보에 나서 연구개발(R&D) 역량을 높였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목표로 연간 예상 매출액 2조3000억원, 11% 성장률을 제시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 내 분산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합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과 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사(현대오토에버·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 합병을 진행, 모빌리티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2.0을 구축 완료하고, 차량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해 양산 적용하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올려 부문별 매출을 크게 신장시켰다. 올해는 더 많은 차종에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며, 최초로 양산차량에 적용된 제어기 무선 업데이트(OTA) 솔루션도 확대 적용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제어기 통합, 전동화의 확대,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 등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맞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 전장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의 전 도메인 적용을 추진해 제어기 통합을 지원하며, 제어기의 무선 업데이트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업데이트 관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구현을 위해 올 연말까지 상용 정밀지도와 정밀지도 제어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며 서비스를 혁신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도 본격 가동한다.

더불어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인공지능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독형 소프트웨어 사업 추진을 강화한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미리 개발해 구독형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는 B2B2C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확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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