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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시대①]정의선 회장 "천상의 모빌리티 솔루션, 차질없이 준비"

등록 2022.01.29 11:09:00수정 2022.01.29 14: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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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 법인 ‘슈퍼널(Supernal)’.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1.1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올해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같은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동의 영역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UAM은'최상의 품질을 갖춘 천상의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의미를 담은 '슈퍼널'의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2028년 상용화 목표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2022년 신년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하늘을 나는 인류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플라잉카'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8년까지 하늘과 지상을 연결해 끊김없는 이동을 누리는 '심리스(Seamless) 모빌리티'를 현실화, 2040년 1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세계 UAM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2019년 10월 "미래에는 자동차가 50%, 개인용항공기가 30%, 로보틱스가 2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UAM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정 회장은 최근 수년간 속도감 있게 UAM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글로벌 UAM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미국에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워싱턴DC에 독립법인 '슈퍼널'을 설립했다. 슈퍼널은 영국 '알티튜드 엔젤', 독일 '스카이로드', 미국 '원스카이' 등 3개사와 파트너십을 체결, 업계 공통표준 수립에 협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 수직 이착륙 장치(eVTOL)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1월에는 우버와도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달에는 '슈퍼널'을 통해 UAM 인프라 스타트업인 '어반에어포트'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어반에어포트는 UAM에 필수적인 수직 이착륙 시설을 기존에 비해 60% 더 작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으며, 어반에어포트가 지분을 매각하며 외부에서 금융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퍼널과 어반에어포트는 2020년 8월 UAM에 쓰일 개인용 비행체(PAV) 시제품 개발과 이착륙 시설 등 인프라를 공동 구축키로 했으며, 전세계에 65개 전기도심공항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는 KT·대한항공·인천공항공사·현대건설과 UAM 연합을 결성, ▲UAM 생태계 구축·사회적 수용성 증대 활동 협력 ▲UAM 산업 활성화 ▲사업 협력 로드맵 공동 추진·실증사업 ▲K-UAM 로드맵·UAM팀코리아 활동 공동 수행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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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의선(왼쪽부터)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10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은 오는 9월 중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추진을 위한 논의를 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1.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그룹은 슈퍼널을 통해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선보이고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항공모빌리티(RAM)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 역시 지난해 12월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방향을 구상하고, 현지 상황을 살펴보는 등 '슈퍼널'에 힘을 싣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CES에서 UAM 사업 첫 비전을 제시하는 콘셉트 모델 'S-A1'을 공개했다. 날개 15m, 전장 10.7m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중·대형 화물을 나르는 중대형 크기 무인 항공기 '카고 UAS'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카고UAS는 로보틱스와 결합돼 오지에 의약품 등을 빠르게 배달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보적인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갖춘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도시간 이동, 드론을 이용한 화물 운송까지 모두 아우르는 AAM(Advanced Air Mobility)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에 UAM을 적용, 'VVIP'를 위한 '플라잉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2028년 이후에는 친환경차뿐만 아니라 2D에서 3D로 이어지는 것이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로서의 방향"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으로 모빌리티를 연장할 것이며,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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