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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에 그나마 위로…청주육거리시장 모처럼 '북적'

등록 2022.01.29 11:58:44수정 2022.01.29 14: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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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수용품 구매 늘어…명절 분위기 물씬
코로나 확산 우려도…"오미크론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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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설 연휴 주말인 29일 오전 10시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은 설 준비를 위해 발걸음을 옮긴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01.29. hugah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코로나19로 우울했던 시간, 설 대목으로 그나마 위로가 되네요."

설 연휴 주말인 29일 오전 10시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은 설 준비를 위해 발걸음을 옮긴 인파들로 북적였다.

2년이 넘는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 설 대목을 맞은 상인들의 표정엔 모처럼 환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들은 조금이라도 더 특수를 누리기 위해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나와 설 제수용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확진자의 급증에도 육거리시장은 최근부터 지난해와 비슷한 명절 분위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평소보다 방문객도 늘었고  주말을 기점으로 더 증가했다고 상인들은 입을 모았다.

의류 등 공산품 판매업은 여전히 주춤항 상황이지만 설 제수용품 등 먹거리 관심은 크게 늘어났다.

육거리 시장에서 과일을 판매하는 최모(62·여)씨는 "코로나19가 다시 퍼져서 그런지 손님들도 계속 적어지고 있었는데 설 대목으로 모처럼 기분이 좋다"고 웃어보였다.

쉴새없는 시민들의 방문으로 육거리시장 주차장은 오전부터 이미 포화상태다. 육거리시장 전용 주차장 240면은 이미 가득 찬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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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설 연휴 주말인 29일 오전 10시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은 설 준비를 위해 발걸음을 옮긴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01.29. hugah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러한 대목속에서도 상인들에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도 공존했다.

청주는 설을 앞두고 닷새만에 관내 확진자가 2.9배 이상 폭증하는 등 역대 월 확진자 수를 경신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수 없는 상황이다.

성락운 육거리시장 상인회장은 "방문객이 늘어 육거리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점은 다행이지만 최근 오미크론 급속 확산 영향으로 시장 사람들도 긴장하고 있다"면서 "언제 시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인들에게도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귀성객 감소, 성수품 물가 상승 등으로 매출은 예년같지 못한 수준이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부가 올해 지역 설 제수용품 물가를 조사한 결과 33개 품목의 평균 구입비용은 24만1118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23만8168원) 대비 1.2% 상승한 금액이다.

대형마트 기준으로는 26만4691원, 전통시장은 21만5742원으로 4만8000원의 차이를 보였다.

육거리 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A(40)씨는 "강화된 거리두기에 오미크론으로 귀성길을 막아 많이 모일수가 없으니  소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대가족이 먹을 양을 사가던 사람들도 2~4명용으로 사가고 있다. 평일때보다는 잘되니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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