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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난해 영업익 9조2380억…전년比 284.4% ↑

등록 2022.01.28 1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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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6조3220억, 전년비 32.1% 늘어

판매價 상승에 사상 최대 영업익 달성

올해 연결기준 매출 77.2조 목표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포스코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2006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고액을 기록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 모습. 2021.07.2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포스코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2006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고액을 기록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 모습. 2021.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포스코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조238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과 비교해 284.4% 증가했다. 동기간 매출은 32.1% 늘은 76조332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조1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조6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5.9% 증가했다. 매출액은 50.6% 증가한 39조92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조1810억원으로 집계됐다.

철강부문은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 및 고부가제품 중심 판매 확대, 수요 증가에 유연한 대응으로 전년비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이 늘었다. 원료비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에도 판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아울러 크라카타우포스코,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철강법인도 글로벌 시황회복과 판매가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 시황 개선과 친환경차 구동모터 사업 등 투자법인 실적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포스코건설도 국내외 주요 PJT 호조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신성장부문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본격 양산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실적 호조에 재무건전성도 날로 좋아지고 있다. 포스코 ‘차입금 대비 EBITDA(Debt to EBITDA)’는 연결과 별도 기준 전년비 각각 1.7배, 1.3배 하락한 1.8배, 0.9배를 기록했다. 그룹사의 금리 상승을 대비한 선제적 자금조달로 인한 차입금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77.2조원, 별도 39.8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비는 연결기준 8.9조, 별도 4.9조을 계획하고있다. 별도기준 조강생산량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650만톤, 3470만톤이다.

포스코는 올해 내수·친환경 제품 판매확대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탄소배출 감축 관리를 강화하고 저탄소 조업기술 개발, 에너지효율 향상에도 힘쓴다. 이를 통해 1조원의 원가절감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외 철강사업도 강화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상·하공정에 투자하고, 인도에서는 일관제철소 합작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친환경 전기로 일관제철소 사업을 검토하는 등 성장 시장 수요 확보를 위한 투자 타당성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양·음극재 고객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생산능력도 확대한다. 또한 리튬/니켈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리사이클링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사업에도 지속 투자한다. 해외 청정수소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유망기술을 확보한다. 철강 탄소중립 전략과 연계한 청정수소 공급사업 개발에도 나선다. 새롭게 출범한 미래기술연구원 중심으로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 에너지, AI 등 신성장 전문인력도 외부에서 확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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