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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 AI 핵심거점 '우뚝'

등록 2022.0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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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5개 연구과제 지원, 만족도·매출↑

올해 110개 기업·과제 선정, 컴퓨팅 효율화

지난해 11월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착공식.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11월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착공식.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역점 추진 중인 AI 융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핵심시설인 국가 AI데이터센터가 지난해 여러 AI 기업의 제품 개발을 지원해 다양한 성과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 AI데이터센터 서비스 지원 첫 해인 지난해 기업·기관 등 125건의 과제를 선발, 누적 기준 총 10.74PF(페타플롭스)의 연산자원을 제공했다. PF는 1초당 1000조번 연산처리가 가능한 컴퓨터 성능단위를 말한다.

컴퓨팅 자원 제공 외에도 실질적인 기업지원을 위해 이용자협의체 운영, 맞춤형 교육, 기술세미나 등도 수차례 열었다.

이를 통해 9월에 비해 11월 서비스 만족도가 2.9% 상승했고, 580개의 AI 학습모델과 28건의 상용화 모델을 개발했다. 매출 240억원에 300여 명의 신규 고용 효과도 거뒀다.

한 스타트업 기업은 의약품을 포함,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불량품을 자동판별해주는 AI 비전을 개발해 지난해 11월 광주지역 한 제조업체에 납품했다. 또 AI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중인 54건의 과제에도 5.04PF 규모의 연산자원을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국가 AI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기간을 단기·중기·장기로 세분하고, 지난해 12월 총 110여 개의 신규 이용자를 모집, 1월부터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컴퓨팅 자원의 자진 반납, 자원 조정 등을 통해 확보한 가용자원의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연중 이용자를 상시 모집하고, AI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스토리지 단독상품, 오픈베타 수준의 상용화 지원 등 신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베타는 정식서비스 전에 서비스의 결함이나 불편사항 등을 신청자 대부분이 직접 체험·점검하는 시범 서비스다.

또, AI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한 국책과제 발굴 수요조사도 시행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운용에 힘쓸 계획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 제공과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운영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국가 AI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해 광주가 인공지능 거점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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