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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종합운동장 주차장 사용료 징수해야” 여론 확산

등록 2022.01.29 10:48:31수정 2022.01.29 14: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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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특정 예식장 제2주차장처럼 사용돼" 지적
다른 예식장들과의 형평성 문제, 특혜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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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신규 예식장 건립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신규 예식장이 건립될 포항시 남구 대도동 174-4번지 일원. 뒤로 티파니웨딩이 보인다. 2022.01.19. right@newsis.com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종합운동장 주차장 사용료를 징수해야 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29일 포항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포항종합운동장 주차면수는 683면이다. 인근 포항체육관과 포항수영장, 만인당 등 체육시설까지 모두 합하면 총 2228면까지 늘어난다.

이들 주차장은 시설 건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곳 인근에 신규 예식장이 건립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차장 사용료 징수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향토기업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는 “새로 지어지는 예식장이 3개 홀을 운영하면서 주차장을 330여 면만 확보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면서 신규 예식장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결국 업체가 인근 종합운동장의 무료주차장을 염두에 두고 예식장을 건립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 같은 반대위 측 주장을 ‘텃세’라고 지적하고 있다.

반대위 구성원들은 향토기업이라 불리는 티파니웨딩(구 청솔밭)과 UA컨벤션 등 기존 예식업 관계자들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다.

더욱이 티파니웨딩은 시민들의 혈세로 관리·운영되는 종합운동장 주차장을 십수년간 제2주차장처럼 사용해왔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종합운동장 주차장 사용과 관련 다른 예식장들과의 형평성 문제와 함께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같은 주차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포항 UA컨벤션은 포항시청 주차장을 사용하는 대가로 월 170만원의 사용료를 10년동안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포항 라메르웨딩의 경우 1개 홀을 운영하면서 200면 이상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 다른 예식장들 역시 자체 주차장을 통해 하객들의 차량을 수용하는 상황이다.

티파니웨딩은 2개홀을 운영하면서 주차면수는 100면도 되지 않는다.

또한 티파니웨딩은 주차장 확보를 목적으로 사들인 부지를 지난 2017년 건강보험공단 포항남부지사에 팔아 이익을 남긴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오직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공용 자산인 종합운동장 주차장을 사용하는 만큼 업체로부터 대가를 지불받아 이 같은 불합리한 부분들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광희 본부장은 “종합운동장은 시민들의 만남의 광장이고 그렇다보니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사용료 징수에 대한 법적 근거는 없지만, 조례로 지정이 되면 주차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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