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설 연휴 시작 '21만명' 제주로…"방역 고삐 바짝"

등록 2022.01.29 12:03:45수정 2022.01.29 15:22: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9일 4만4000명 입도 시작으로 하루 평균 4만1000명

지난해보다 입도객 35.2% 늘어…항공편·선박편도 증가

닷새째 확진자 최다 기록 경신…"연휴 종합상황실 가동"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설 연휴가 시작된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렌터카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날부터 오는 2월2일까지 닷새간 연휴 동안 약 21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2.01.29.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설 연휴가 시작된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렌터카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날부터 오는 2월2일까지 닷새간 연휴 동안 약 21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2.01.2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9일부터 시작되는 닷새간 설 연휴 동안 약 21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월2일까지 5일 동안 제주 입도객은 20만7000명, 항공기 평균 탑승률은 91.6%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설과 비교해 관광객은 35.2%, 항공기 평균 탑승률은 15.1%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예상 입도객을 날짜별로 보면, 29일 4만4000명, 30일 4만3000명, 31일 4만1000명, 2월1일 3만9000명, 2월2일 4만명으로 하루 평균 4만1000명을 넘어선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2월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3주 연장됐지만, 사적모임 인원이 4인에서 6인으로 완화되면서 부부, 연인, 가족 단위 개별 관광객과 패키지 단체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이 높아지고 청소년 백신 접종도 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다소 둔화한 데다 연휴가 장기간 이어지는 점도 여행 심리 고조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설 연휴가 시작된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날부터 오는 2월2일까지 닷새간 연휴 동안 약 21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2.01.29.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설 연휴가 시작된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날부터 오는 2월2일까지 닷새간 연휴 동안 약 21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2.01.29. [email protected]

실제로 전년 대비 제주 도착 항공편은 22편, 선박편은 7편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 항공기 운항 편수는 하루 평균 249편으로 통상 235편이 운항하던 것에 비해 5.9% 늘었다.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으면서 제주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7542명으로 지난 25일부터 닷새째 종전 최다 기록을 넘어서는 등 매서운 확산세를 보이면서 방역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어서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제주에서도 지난 26일 하루 7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인 28일에도 6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설 연휴가 시작된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날부터 오는 2월2일까지 닷새간 연휴 동안 약 21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2.01.29.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설 연휴가 시작된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날부터 오는 2월2일까지 닷새간 연휴 동안 약 21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2.01.29.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제주도는 설 연휴 기간 방역 고삐를 바짝 죈다. 도는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 종합상황실 운영에 나선다.

공무원 100여명이 하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 근무에 돌입, 각종 재난과 사건·사고 발생에 대비한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환자 관리를 위해 도내 보건소 7곳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도 갖춘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외부유입에 의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설 연휴 동안 많은 국민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발열 등 유증상 검사를 강화해 나가는 등 도민과 귀성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