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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0] 전북기자협회, 대선후보 4인에게 ‘전북을 묻다’ ①이재명

등록 2022.02.07 15:00:00수정 2022.02.07 15: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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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 후보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 후보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청와대의 주인을 선출하는 선거이지만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6월 8회 지방선거의 분위기가 바뀌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구도의 의회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전북기자협회는 여야 주요 대선 후보 4명의 전북 관련 주요 공약을 점검하고자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각 후보의 인터뷰 전문을 후보별로 요약해 게재한다. <편집자 주>

-전북의 낙후원인과 탈피를 위한 대안은.

"섬유와 제지 같은 기존 전북의 산업기반으로는 수도권과 영남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취업 여건, 인력 기반, 소득 수준, SOC 및 재정력, 산업발전을 종합해 평가하는 경제력 지수(2019년 한국은행 조사 기준)에서  17개 광역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북 낙후론은 자기 비하가 아닌 현실이고, 생존의 문제입니다. 전북 낙후를 벗어날 방안은 결국 전북의 산업적 기반을 새롭게 조성하는 것뿐입니다. 4차 산업 혁명과 탄소중립으로 산업 재편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시대에 부상하는 신산업을 중심으로 전북 산업과 경제 경쟁력 강화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전북을 그린 뉴딜과 에너지 전환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수소와 탄소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전북 현안에 대한 생각은.

"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명 ‘매타버스’로 2박 3일 전북 방문했으며, 전북 14개 시군을 돌며 전북도민의 현장, 상징적 장소를 고루 방문했습니다. 지역의 주요 현안과 관련한 장소에서는 도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신공항, 공공의대, 금융중심지, 현대중공업 재가동, 주요 SOC 사업의 신속한 추진은 대선 공약으로도 긍정적 검토 중입니다. 저는 전북을 국가균형발전의 상황과 의지, 미래를 가늠하는 ‘테스트베드’라고 생각합니다. "

-민주당의 호남탈당 인사 복당에 따른 당내 갈등과 해결방안은.

"민주개혁 진영은 대통합의 정신으로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함께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함께하기 위한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민주개혁 진영은 한마음으로 민생,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원팀’이 아니면, 통합과 경제부흥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언급하신 ‘당내 갈등’은 우리 민주당의 끈끈한 결속력을 흔들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주=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 후보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 후보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정분권 차원의 지방세 비중 조정에 대한 향후 생각은.

"재정문제는 지방 자치분권의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재정 분권에 주력하여 2019년 1단계 재정 분권을 완성했습니다. 2단계 재정 분권의 당정 간 합의도 이뤄냈고,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주민 주권의 원칙을 확립했습니다. 이제 이재명 정부는 자치분권 개헌을 추진하여, 자치입법·자치재정·자치조직 등 3대 자치권을 보장하고, 국가와 지방 간, 지방 상호 간 권한과 사무의 배분에 보충성과 포괄성의 원칙이 작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세 지방세 비율이 6:4가 되도록 노력하고, 지방교부세 제도를 개편해 급변하는 행정 수요와 여건을 반영하겠습니다. 또한 교부세율을 올려 지방의 자주재원을 확충하도록 하겠습니다."

-혁신도시 시즌2에 맞춰 전북에 어떤 기관이 내려와야 제3금융중심지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전북과 전주가 국민연금공단을 기반으로 하는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금융 관련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통해 전주를 중심으로 하는 자산운용 중심 금융특화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조성 중인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를 연계하여 탄소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이로써 전주를 세계적 탄소소재산업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대책은.

"산업 대전환에 대비하여 성공적인 일자리 전환과 경력개발을 관리하는 ‘정의로운 전환’ 컨트롤타워를 탄소중립위원회 내에 설치하겠습니다. 사회적 대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로드맵도 만들 것입니다. 디지털 및 에너지 산업의 전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자리 감소와 불안을 해결하고, 노동자의 교육훈련과 이직을 지원하겠습니다. 지역의 경제위기를 예방하기 위한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구’ 등을 지정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의 재도약을 돕겠습니다."


[김해=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2.06. photocdj@newsis.com

[김해=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2.06. [email protected]

-2030세대, 청년층이 고민하는 주거와 일자리 등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저는 ▲내 집 마련 꿈 실현과 주거 안전망 구축 ▲청년기본소득 도입 ▲청년기본금융 (기본대출·기본저축) 도입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질 높은 교육훈련 제공 ▲군장병 지원 확대 ▲대학생 지원 확대 ▲청년복지 사각지대 해소 ▲청년정책·예산을 청년 직접 결정 등 ‘청년기회국가’ 8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청년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당장 현실, 그리고 대한민국의 현재여야 합니다. 지금 청년에게 부족한 것은 노력과 역량 뿐만 아니라 기회와 권한입니다. 청년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사회, 행여 실패 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기회가 넘치는 ‘청년기회국가’가 필요합니다. 제가 앞장서서 일자리와 주거, 복지, 참여와 권리 등 전 영역에서 종합적으로 청년들의 삶을 지원하겠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5년간 전북에 줄 '선물'은 무엇인가.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건설, 공공의료 체계 확립, 교통 인프라 구축등을 통해 ‘전라북도 대전환’이란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임기 내 ‘전북 3중 차별’이 다시는 언급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도민, 시민분들의 신뢰와 성원을 공약 이행률 95%의 이재명이 실천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런 바람은 우리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즉 민생의 핵심은 경제이기 때문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 이재명!’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실천할 것입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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