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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DMZ 접경지역의 식물' 발간…자생식물 기록

등록 2022.02.09 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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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접경지역의 식물 연천군 식물도감 표지. (사진=국립수목원 제공)

DMZ 접경지역의 식물 연천군 식물도감 표지. (사진=국립수목원 제공)

[포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의 식물 정보를 담은 철원군(Ⅴ)과 연천군(Ⅵ) 식물도감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식물도감은 국립수목원에서 2016년부터 추진해온 DMZ 및 접경지역의 식물 다양성 조사 결과다.

국립수목원은 2019년 강원도 고성군(I)을 시작으로 인제군(II), 양구군(III), 화천군(IV) 등 접경지역별 주요 식물에 대한 기록과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출판 작업을 진행 중이다.

  휴전 이후 인간의 간섭이 없어 회복된 생태계의 보고로 관심을 받는 DMZ에 비해 맞닿은 접경지역의 경우 빈번한 군사활동으로 인한 산림과 자연의 훼손이 지속되고 있지만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DMZ 접경지역의 식물도감은 접경지역별 자생식물 목록과 중요 식물에 대한 형태 및 분포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접경지역 식물의 보전을 위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 앞으로 접경지역 훼손지 복원을 위한 자생식물의 안내서로도 의미가 크다고 국립수목원은 전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DMZ자생식물원을 거점으로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의 산림생태계의 보전과 복원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 앞으로의 통일에 대비한 북한식물의 현지외 보전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2009년부터 DMZ 및 접경지역의 보전가치 확립을 위한 기반조성을 추진해 2016년 10월 19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DMZ 자생식물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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