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작년 중고거래 히트상품은 지게차"

물류산업 활황에 산업·건설용품 매물 등록·거래 ↑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지난해 지게차와 같은 중고 산업용품 거래가 확대됐다고 17일 밝혔다

중고나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35만건의 산업용품 연계 상품이 등록됐다. 특히 지난해 물류 호황으로 지게차 상품 등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의 경우 건설기계 자격증이 있을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고, 5060세대는 지게차 분야 자격증을 선호하는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고 지게차 거래에는 구매력이 있는 60대 이상이 적극 참여했다.

중고나라는 산업용품 관련 중고 거래 시장 규모를 연간 3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건설 기계 및 농업 기계 외에도 식품 기계 등 다른 제조업 분야의 중고 장비, 기계 영역까지 합칠 경우 향후 거래액은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고나라 권승욱 매니저는 "정보기술(IT)과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의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산업용품 카테고리가 새롭게 부상한 것이 큰 변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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