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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투자한 플로틱·테크타카, 물류로봇 솔루션 개발 맞손

등록 2022.02.22 09: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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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에서 플로틱의 자율주행 로봇과 테크타카의 솔루션 연동

"이커머스 풀필먼트 센터 자동화 혁신 이끌 것"

네이버가 투자한 플로틱·테크타카, 물류로봇 솔루션 개발 맞손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자율주행 물류로봇 스타트업 '플로틱'과 풀필먼트 테크 스타트업 '테크타카'가 이커머스 물류센터 내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로봇 솔루션 개발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실제 물류센터 환경에서 플로틱의 자율주행 로봇 2대가 테크타카의 '아르고'(ARGO)와 연동해 출고 자동화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 모두 네이버의 스타트업 육성조직 D2SF의 전략투자를 유치하며 기술 역량을 입증한 바 있고, 지난해 8월부터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 자동화에 초점을 맞춘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실제 물류센터에서 작업자의 업무를 대신하거나 보조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들 로봇을 통합 관리 및 최적화할 수 있는 관제 솔루션도 함께 개발 중이다.

테크타카는 데이터 기반의 통합 물류 IT 플랫폼 아르고를 개발해, 마켓컬리, 삼영물류, 팀프레시 등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 10월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기술 고도화 및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실증 테스트에서 플로틱은 물류센터 내 자율주행 성능 및 물류 시나리오를 안정적으로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솔루션 설치 및 연동 과정에서도 효율성을 입증해, 제품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이번 실증을 통해 물류센터 프로세스 혁신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앞으로도 테크타카와의 긴밀하게 협업하며 제품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인재 영입 및 파트너십 확보에 주력하여, 2022년 말에는 입출고 자동화 로봇 MVP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는 "플로틱의 로봇 솔루션은 프로토타입 단계임에도 기술 완성도가 높고, 특히 물류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설계 및 제작이 돋보인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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