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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꿈 'AI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첫 걸음

등록 2022.02.23 14: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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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AI 반도체 서비스 실증 환경 첫 구축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공공 분야 실증

광주 인공지능산업단지 조감도.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인공지능산업단지 조감도.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핵심인 AI반도체 특화단지 구축의 꿈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다.

23일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NIPA) 주관한 AI반도체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공공 영역에서 사용가능한 헬스케어 서비스에 국산 AI반도체를 적용한 서비스실증 체계를 처음으로 구축했다.

광주지역 보건소 등에서 제공되는 AI 기반 골(骨) 연령 판독 서비스에 국산 AI반도체를 적용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국산 AI반도체 기반 해당 서비스가 제공될 경우 시민들 입장에서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AI반도체 실증지원사업은 국내 AI반도체 기업의 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독자적 기술력과 레퍼런스(실증 사례)를 확보할 수 있도록 AI반도체 기반 서버와 응용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지원하고, AI반도체 관련 기술과 실증역량이 있는 기업, 기관 등을 선정해 2년간 추진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사업단은 1차년도 사업으로 2021년 NHN㈜, SKT㈜와 컨소시엄을 이뤄 국산 AI반도체인 SKT SAPEON X220(87TOPS, 초당 87조번의 정수연산처리)에 대한 성능 검증과 3개 상용서비스(민간 2건, 공공 1건)에 대한 응용 실증과제를 수행했다.

특히 시와 손잡고 공공영역에 활용이 가능한 '의료영상 AI기반 골 연령 판독서비스'의 응용 실증을 수행, 그동안 외산 AI반도체 기반으로 운영돼 오던 응용 서비스가 국산 시스템에도 안정적으로 이식되고 우수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단은 올해 2차년도에도 NHN·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이뤄 국내기술 개발 AI반도체 서버 시스템에 적용할 다양한 분야의 민간, 공공 서비스를 선정해 실증 레퍼런스를 추가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국산 AI반도체 기반 서비스 실증 레퍼런스가 지속적으로 확보돼 다양한 AI반도체를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환경이 구축되면 AI반도체 실증과 생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AI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차식 단장은 "AI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내는 외산 AI반도체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공분야 서비스 실증 환경 구축을 시작으로 앞으로 국산 AI반도체 실증 테스트베드가 조성되면 국내 개발 AI반도체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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