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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예술과 객체

등록 2022.02.24 15: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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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예술과 객체 (사진= 갈무리 제공) 2022.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예술과 객체 (사진= 갈무리 제공) 2022.0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객체지향 존재론의 창시자 그레이엄 하먼이 미학이 철학의 중심 분야라는 자신의 견해를 펼친다.

그레이엄 하먼 남가주 건축대학교 철학 특임교수는 현대 철학의 사변적 실재론 운동을 선도한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이데거와 라투르를 기반으로 객체의 형이상학에 관해 연구함으로써 발전시킨 객체지향존재 덕분에 '아트 리뷰'가 선정한 세계 예술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 100인 중 한 사람이 됐다.

하먼은 책 '예술과 객체'(갈무리)에 대해 '예술과 객체지향 존재론' 관계를 상세히 고찰하는 최초의 책이라고 천명했다. 칸트 이후의 철학과 형식주의 이후의 예술 둘 다에 이의를 제기하고자 하는 의도로 이 책을 저술했다.

하먼에 따르면, 철학과 마찬가지로 예술도 예술의 자율성과 미적 경험을 경시하고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포스트형식주의로 특징지어지는 '장기 1960년대'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대다수 미술관에서는 '묘사된 억압과 잔혹성에 직면해 도덕적 분개를 느끼도록 요청받는 그런 경우들을 제외하면' 노골적인 웃음소리가 넘쳐나고 미적 경험이 거의 없는 상황이 지배적이라고 지적한다.

하먼은 이 책에서 객체지향 형식주의 미학은 아름다움이 예술의 본령이라고 단언함으로써 일종의 예술 자율주의를 강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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