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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장도 '친환경차' 성장…엔카닷컴 "전기차 등록대수 81% 증가"

등록 2022.02.24 17:31:35수정 2022.02.24 17: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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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장도 '친환경차' 성장…엔카닷컴 "전기차 등록대수 81% 증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차(HEV)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등 친환경 중고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24일 국내 자동차거래 플랫폼인 엔카닷컴이 등록매물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록매물 건수는 전년 대비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는 등록매물은 전년 대비 81.55%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차도 6.93% 증가했다.

전기차 등록매물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전체 등록매물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2.44%에서 2021년 19.43%까지 늘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지난해 친환경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41.3% 증가,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에서 친환경차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향후 전기 및 하이브리드 중고차 시장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난 6개월 간 2020년식 인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모델들의 시세를 분석한 결과, 하이브리드차가 전기차보다 시세 변동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순수전기차에 비해 충전 걱정이 덜한 하이브리드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엔카닷컴은 분석했다.

중고차 비수기 시즌임에 따라 올해 2월 시세는 전반적으로 하락세였지만 현대 코나 일렉트릭과 테슬라 모델 3는 시세가 대폭 상승했다. 코나 일렉트릭(프리미엄)의 경우 지난해 6월 3078만원이었던 시세가 올해 2월 3256만으로 178만원이 올랐으며, 모델 3(롱레인지)는 5065만원에서 291만원이 오른 5356만원을 기록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매년 친환경 중고차 시장이 꾸준히 커짐에 따라 앞으로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중고차를 고려하는 소비자 선택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에도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 및 제조사들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대거 출시하는 만큼 중고차 거래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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