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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스키연맹, 우크라 침공에 남은 시즌 러시아 월드컵 모두 취소(종합)

등록 2022.02.25 21: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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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던 2개 대회도 포함

[장자커우=AP/뉴시스] 세르게이 릿지크(러시아)가 2021년 11월27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리조트에서 열린 FIS 월드컵 남자 스키 크로스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장자커우=AP/뉴시스] 세르게이 릿지크(러시아)가 2021년 11월27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리조트에서 열린 FIS 월드컵 남자 스키 크로스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고려해 국제스키연맹(FIS)이 2021~2022시즌이 끝날 때까지 러시아에서 대회를 열지 않는다.

FIS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FIS는 "모든 참가자의 안전과 월드컵의 품격을 위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모든 월드컵 이벤트를 취소하거나 다른 장소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총 6개 대회의 일정이 변경된다.

여기에는 이번 주말 써니 밸리에서 열릴 예정이던 스키 크로스 월드컵과 얄로슬라블에서 진행될 계획이던 에어리얼 월드컵도 포함된다.

FIS는 "이번 주말 계획된 두 차례 대회를 위해 참가자들이 이미 써니밸리와 야로슬라블에 있지만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조해 이들의 빠른 귀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FIS는 예정대로 이번 주말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이었다.

당초 FIS는 "대회 참가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고조되기전 (동계올림픽이 열린) 중국 베이징에서 러시아로 이동했다. 대회가 열리는 두 장소는 모두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대회 참가를 포기하는 이들이 속속 등장했다.

호주 다니엘 스콧은 가장 먼저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걸 믿을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스웨덴, 노르웨이, 미국 등은 장소가 바뀌지 않을 경우 월드컵을 보이콧하겠단 뜻도 밝혔다.

결국 FIS는 러시아에서 대회를 포기했다.

FIS는 대체 경기 개최지와 날짜를 정해지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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