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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티플랙스, 국내 유일 원전 밸브 소재 공급업체"

등록 2022.03.02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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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티플랙스, 국내 유일 원전 밸브 소재 공급업체"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KB증권은 2일 티플랙스에 대해 국내 유일의 원전 밸브용 소재 공급업체라며 전방산업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티플랙스는 세아창원특수강으로부터 원재료를 조달받아 조선, 반도체 등 1500여개 고객사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스테인리스 봉강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봉강, 판재, 선재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티타늄, 니켈합금 등 희소금속 유통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70억원, 영업이익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3%, 250.0% 늘어났다"며 "이에 따라 작년 실적은 매출액 1895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으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반도체설비투자, LNG선박, 자동차 시장 회복 등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수주 증가, 판매 단가 상승이 실적호조 주요인으로 전방산업 회복과 스테인리스 수급 불균형,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호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니켈 가격 상승이 스테인리스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수급 불균형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이다. 니켈 가격은 2016년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 25일 LME 기준 t당 2만4361달러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임 연구원은 "또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올해 LNG선 업황 회복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전방시장 회복으로 스테인리스 밸브 및 피팅류 수요가 증가해 CD 바(선재) 사업부문의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전기차 배터리 모듈의 스테인리스 소재와 원전(소형모듈원자로 포함) 밸브용 소재의 경우(국내업체 중 거의 유일 공급) 관련 시장 회복 시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판재사업부의 포스코 가공협력센터 지정 및 초기 투자 감가상각비 부담 감소 등도 실적개선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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