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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머스크도 제재 동참…우크라 사태에 물류난 우려

등록 2022.03.02 16:51:34수정 2022.03.02 18: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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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위 해운사들 "러 항구 서비스 중단"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27일 "전쟁은 안 된다"고 쓰인 포스터를 든 남성을 앞세운 전쟁 반대 시위대가 가두행진을 펼치고 있다. 2022.2.27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27일 "전쟁은 안 된다"고 쓰인 포스터를 든 남성을 앞세운 전쟁 반대 시위대가 가두행진을 펼치고 있다. 2022.2.27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세계 1·2위 해운사인 MSC와 머스크도 대러 제재에 동참하며 러시아 항구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MSC와 머스크는 이날 러시아에서 더이상 예약을 받지 않고 대부분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성명에서 제재를 고려한 조치라며 "식량, 의료, 인도적 지원을 제외하고 러시아를 오가는 예약은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MSC도 유사한 조치를 발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백척의 선박이 항구에 갇히고 운임이 급등하는 등 세계 해운업계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영국은 지난달 28일 모든 러시아 선박의 입항을 금지했고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의 항만 관리들은 러시아로 향하는 컨테이너 화물을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200척이 넘는 선박들이 흑해와 아조프해를 연결하는 케르치해협을 건너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많은 선박들이 항구에 묶이면서 이미 코로나19가 촉발한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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