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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서 전달

등록 2022.03.03 15: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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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심병원·샘병원·희망가득병원 등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서 전달 현장.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서 전달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전문적·통합적인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관련 아동 보호에 주력하고 나섰다.

안양시는 관내 한림대성심병원(평안동), 안양샘병원(안양5동), 희망가득병원(범계동)을 학대 피해 아동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지정서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정서 전달로 관련 병원들은 앞으로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조치뿐만 아니라 신체·정신적 진료와 상담, 학대 정황 의심 시 신고 등의 역할을 하는 등 피해 아동 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특히 이들 병원은 경찰이나 아동학대전담 공무원이 학대 피해·의심 아동을 진료 의뢰하면 친권자 등의 동행이 없어도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지원한다. 또 해당 아동에 대해 우선하여 진료, 병실 제공, 의료 상담 등을 한다.

여기에 아동학대 조사에 필요한 의학적 소견 정보도 제공한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지난해 7월 전담팀인 ‘아동보호팀’을 신설했으며, 오는 7월에는 학대 피해아동 쉼터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앞으로 이들 병원과 함께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학대 피해아동의 보호와 권익 보장을 위해 관련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의 경우 최근 아동학대 피해 신고·접수건수는 2019년 330건, 2020년 265건, 2021년 469건, 2022년 1월말 기준 15건 등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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