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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15대 병원균 백신 2025년까지 임상 진입"

등록 2022.03.08 09: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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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백신 연구개발 노하우 전 세계에 공개"

"92개 중저소득 국가에 코로나19 특허권 행사 안 해"

[노우드(미국)=AP/뉴시스]지난 5월 12일 매사추세츠 노우드에서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0.28.

[노우드(미국)=AP/뉴시스]지난 5월 12일 매사추세츠 노우드에서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0.28.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미국 모더나가 가장 위협적인 15대 병원균에 대한 백신을 20205년까지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더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발전을 목표로 3개의 신규 이니셔티브(주도권)를 담은 글로벌 공중 보건 전략을 8일 발표했다.

3개 전략은 ▲세계 보건을 위협하는 15대 병원균 대상 백신 프로그램을 2025년까지 임상시험 단계로 진전 ▲연구자들이 모더나의 mRNA 기술을 사용해 신종 및 소외 전염병 백신 개발을 탐색할 수 있는 mRNA 액세스(Access) 신규 프로그램 론칭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내 92개 중저소득 국가들에 코로나19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약속 확대 등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은 공공 보건에 위협이 돼 백신 개발이 시급한 병원균을 지정한 바 있다. 모더나의 임상 포트폴리오에는 이미 코로나19, HIV, 니파 및 지카를 표적으로 하는 백신이 포함돼 있다. 2025년까지 나머지 병원균에 대한 백신 프로그램을 진전시킬 계획이다.

모더나는 15대 병원균으로 치쿤구니야 바이러스, 코로나19, 크림-콩고 출혈열, 뎅기열, 에볼라 바이러스 질병, HIV, 말라리아,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질병, 라사열, 중동 호흡기 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니파 및 헤니파바이러스 질병, 리프트 밸리 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 증후군, 결핵, 지카 등을 언급했다.

또 mRNA 백신의 잠재적 영향을 확대하기 위해 모더나의 전임상 제조 역량과 연구 개발 전문성을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연구원들이 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 내 92개 중저소득 국가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특허권을 절대 행사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특허권 행사 면제 약속을 업데이트 중이다. 백신이 오로지 해당 국내에서만 사용된다는 조건이다.

해당 국가 제조업체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을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모더나는 중저소득 국가에서 코로나19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코백스에 대부분의 공급 물량을 최저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전염병 퇴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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