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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부펀드, 엔씨 주식 더 샀다…2대 주주 등극

등록 2022.03.10 17:59:58수정 2022.03.11 14: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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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9.26%로 김택진 대표 이어 2대 주주 올라

장내 매수…단순 투자 목적

사우디 국부펀드, 엔씨 주식 더 샀다…2대 주주 등극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엔씨소프트 주식을 추가 매입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사우디아라비아 PIF는 엔씨 주식  56만 3566주를 약 2900억 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PIF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난 2월 9일~16일까지 총 6회에 거쳐 엔씨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지난 달에도 엔씨는 PIF가 자사 총 발행주식의 6.69%에 해당하는 146만 8845주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총 8000억 원 규모였다.

이번 추가 투자로 PIF는 엔씨 주식 203만 2411주(지분율 9.26%)를 보유하게 되면서 김택진 대표(11.9%)에 이은 2대주주가 됐다. 넷마블(8.9%), 국민연금(8.4%)을 넘어섰다.
 
PIF는 이번 매수가 단순 투자이며, 경영 참여가 아닌 주식 보유에 따른 기본 권리만 행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끄는 PIF는 5000억 달러(약 600조 원) 규모의 기금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IF는 최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 주식도 추가 취득하며 지분율을 7%대로 확대하는 등 국내 게임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국내 게임사 외에도 일본의 SNK를 인수했고, 미국의 블리자드, 테이크투인터렉티브, EA 등에 투자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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