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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수출금지 품목 500개 발표…정부, 국내 기업 영향 점검 계획

등록 2022.03.12 14:11:57수정 2022.03.12 19: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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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281개 품목 수출 제한

반도체소자 등 219개 수출 금지

산업부, 이달 중 점검회의 개최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원격으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3.11.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원격으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3.11.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일 러시아에서 발표한 수출 금지·제한 조치 관련 대상 품목의 상세 목록을 입수해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9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등 비우호국가를 대상으로 자국 제품·원자재 수출을 통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수출 금지 및 제한 조치의 적용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수출금지 품목은 러시아 관세청이 수출을 통제하는 반도체소자, 집적회로(IC) 등 219개 품목이다.

수출 제한 품목은 러시아 산업통상부, 천연자원환경부 등 5개 부처에서 수출 허가를 관리하는 281개 품목이다.

이들 품목에 대해 러시아 연방에서 비우호국 등에 대한 수출을 금지·제한한다.

다만 이번 조치에는 러시아산 물품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예외조항이 적시돼 있다.

산업부는 러시아가 서방의 수출 통제로 수입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물품 등 현재 러시아 내 외국기업 소유 장비 반출을 제한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발동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산업부는 총 500개 대상 품목을 포함한 전체 문건에 대한 번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달 중 박진규 산업부 1차관 주재로 '공급망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내 기업의 무역·투자에 미칠 영향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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