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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잘 먹자", 1인 메뉴 전성시대

등록 2022.03.23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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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퇴근 후 부업으로 배달하며 추가적인 수입 챙기기', '중고거래 앱으로 원하던 물건 동네에서 싸게 구입하기', '심부름 앱을 통해 귀찮을 때 빨래, 설거지 대신 시키기' 등 과거와는 다른 트렌드는 모두 1인 가구가 늘어나며 생겨났다.

서울관광재단이 1인가구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서울시민 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8%가 '1인 가구로 살고 있어 행복하다'고 답했다.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항목 중 '여가생활'이 5점 만점에 3.48점으로 높게 나왔다.

1인 가구들은 많은 여가생활 중 맛있는 식사 한 끼를 먹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혼자 밥먹는 것을 외로움으로 여기던 예전과 달리 최근 혼밥은 트렌드를 넘어 힐링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평가다.  

이처럼 점점 발전하는 1인 가구 식문화에 발맞춰 그동안 한정적이었던 1인 메뉴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외식업계는 '양'이라는 메리트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이나 '비주얼' 등의 차별점을 부각시켜 1인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혼자서도 든든하게 먹는 곱창…디저트도 혼자
일반 전골요리는 가족 외식 메뉴의 대명사로 사랑 받아왔다. 서로의 그릇에 국물을 떠다 주며 음식의 온기에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 하지만 1인 가구 혼자 이런 분위기를 내기란 어렵다.
 
이에 본설렁탕은 혼자 집에서도 전골의 온기와 맛을 모두 느끼고 싶은 이들을 위해 곱창전골 배달 전문 숍인숍 '곱창 귀걸이를 한 소녀(곱귀소)'를 출시했다.

본설렁탕은 '소곱창전골', '낙곱새', '곱창부대전골' 등 다인용으로 즐길 수 있던 전골 요리들을 1인분으로 선보였다. 혼자서도 든든하게 전골류 제품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식후 달달한 디저트로는 공식 코스가 된 지 오래다.

SPC 파리바게트는 디저트 브랜드 '케이크스토리'를 지난해 선보였다. 디저트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취식과 휴대가 용이한 1인용 패키지로 구성해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크스토리는 첫번째 시리즈로 신선하고 엄선된 원료를 사용하고 정통적인 레시피를 재해석해 디저트 본연의 맛에 집중한 '더 스퀘어(THE SQUARE)' 라인업을 계속 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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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치킨 세트부터 1인가구 겨냥한 피자까지
당모치(당연히 모든 치킨은 옳다), 오저치고(오늘 저녁 치킨 GO) 등 유독 치킨에 관한 신조어들이 많다. 그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은 치킨에 진심이다. 하지만 치킨을 좋아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1인 1닭'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치킨을 좋아하지만 많이 먹지 못 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치킨업계에 반 마리를 요구해 왔다. 이에 bhc치킨이 응답했다.
1인 가구를 위해 최적화된 메뉴 '혼치킨 세트'를 출시한 것이다.

치킨 한 마리가 부담스럽거나 질린다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치킨은 반 마리만 사용하고 나머지 자리를 인기 사이드 메뉴인 치즈볼로 채우고 가격을 낮췄다.

피자업계도 1인 가구를 위한 메뉴를 선보였다. 피자헛은 2018년부터 FCD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FCD 매장에서는 각자 기호에 따라 토핑을 달리한 1인용 피자를 즐길 수 있다. 기존 피자헛 메뉴와 동일하지만 크기가 작아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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