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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200례 달성

등록 2022.03.23 15: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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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내과 김주한 교수팀, 지방병원 최초

[광주=뉴시스]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심혈관중재팀이 지방 병원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200례를 달성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전남대병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심혈관중재팀이 지방 병원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200례를 달성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전남대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 지방 병원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TAVI) 200례를 돌파했다.
 
전남대병원은 순환기내과 김주한 교수팀이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최근 대동맥 판막 협착증을 앓고 있는 A(75) 환자에게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에 200례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11월 100례를 돌파한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대동맥의 혈액이 좌심실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판막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호흡 곤란·흉통·실신 등의 증상과 함께 급사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은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대퇴 동맥으로 접근하는 시술이며 새로운 판막을 질병이 있는 대동맥 판막까지 도달시킨 후 병든 판막을 기계적으로 밀어내 대체시킨다. 시술 시간은 1~2시간 정도 소요되며 전신 마취가 필요 없고 환자의 통증이 감소해 수일 내 정상 활동이 가능하다.
 
김주한 교수는 "과거에는 고령의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의 경우 가슴을 절개하는 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대퇴 동맥을 통해 인공 판막을 삽입하는 시술을 시행한다"며 "하지만 대동맥 판막 치환술은 오랜 심장 시술 경험이 있는 심혈관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병원에서만 시행할 수 있는 매우 고난이도의 시술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심혈관중재팀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근경색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전국 최다 심장혈관중재술 시술 건수 및 19년 연속 대한심장학회 전국 최다 논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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