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3월 '최고·최저 배달비' 모두 배민이 가장 많았다

등록 2022.03.31 15:11:45수정 2022.03.31 16:5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3월 '최고·최저 배달비' 모두 배민이 가장 많았다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음식점에서 똑같은 장소로 배달을 시키더라도 배달앱과 배달 서비스 종류에 따라 배달비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3월 배달비 조사 결과 지난 2월 시범 조사와 마찬가지로 배달앱과 배달서비스에 따라 배달비 차이가 크게 났다고 밝혔다.

물가감시센터가 지난 19일과 26일 이틀간 배달앱 별로 서울 25개 구의 중국음식점 485개 업체, 피자 413개 업체의 배달비를 조사한 결과 무려 78,1%개 업체에서 배달앱이나 배달서비스 유형에 따라 배달비가 달랐다.

동일 조건에서 '최고 배달비'가 가장 많았던 곳은 배민1(단건 배달)이었다. 반면 동일 조건 '최저 배달비'는 배달의 민족(묶음 배달)이 가장 많았다.

중식과 피자는 그 특성 상 오랜 기간 배달비를 받지 않고 서비스를 해왔던 만큼 2km 미만 거리에서는 배달비가 무료인 업체들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배민1(단건배달)이 3월 넷쨰주에 변경된 수수요율을 적용해 배달거리 2km 초과시 500m당 추가로 770원을 받았다. 반면 단건 배달과 유사한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해당 기간에 할인 혜택을 적용해 기존 배달비에 비해 700원~ 2000원 정도 더 낮은 금액이 나왔다.

거리에 따라서는 주말 점심 시간대 2km 미만 거리를 기준으로 배달의민족(묶음)과 요기요(묶음) 배달비가 2000원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 거리에선 단건 배달인 배민1과 쿠팡이츠의 경우 배달비가 3000원인 경우가  대다수였고,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2900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2km 이상∼3km 미만 거리에서는 배달의민족(묶음)과 요기요(묶음)는 배달비가 1000원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물가감시센터는 "단순히 배달 거리에 따라 배달비가 책정되는 것이 아니다"며 "소비자는 익숙한 배달앱만 사용하지 말고 동일 조건이라도 최소 2개 이상 배달앱이나 배달 서비스 특징을 비교해 현명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