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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최선주 교수, 제자들과 '나노 콘서트' 개최

등록 2022.04.12 10: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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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나노 콘서트' 포스터. 사진 삼육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나노 콘서트' 포스터. 사진 삼육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삼육대학교 음악학과 최선주 교수(소프라노)가 새봄을 맞아 제자들과 함께 '나노 콘서트(NANO CONCERT)'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나누고 싶은 사랑의 멜로디'라는 부제를 단 이번 음악회는 오는 14일 저녁 7시에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해당 행사는 삼육대 음악학과·창의음악연구소·K-MET오페라단이 공동 후원한다.

타이틀인 'NANO'는 그리스어로 '아주 작다'는 뜻이다. 신(神) 앞에서 인간은 매우 작은 존재이지만, 그 미약한 존재들이 모여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콘셉트를 담았다. '나'의 '노'래, '나'와 너의 '노'래, '나'누고 싶은 '노'래 등 의미도 함축했다.

프로그램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익숙한 노래들로 구성됐다. 슈베르트의 유명 가곡 'An die Musik'(음악에게) 'Die Forelle'(숭어) 'Du bist die Ruh'(그대는 나의 안식)와 '옛님' '첫사랑' '마중' 등 신작 한국가곡을 선보인다.

무대에 오르는 10명의 소프라노는 모두 최선주 교수의 제자들이다. 대학 졸업 후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는 성악가도 있지만, 음악교사·간호사·유아지원복지센터 팀장·IT기업 직원 등 나이와 직업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최선주 교수는 "이 콘서트를 앞으로 10년간 다양한 콘셉트의 장기 프로젝트로 이어갈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젠 대학을 졸업하고, 학교와 단절하는 시대가 아니다"며 "대학은 졸업생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특히 음악은 도제식 교육으로 이어진 실기가 주교육이므로 사제 지간의 연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각자 삶의 터전에서 바쁘게 살다 연중 한두 달 정도 주말마다 모여 서로의 노랫소리를 가다듬는 모습이 무척 정겹고 따뜻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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