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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마리우폴 민간인 사망자, 2만명 이상 추정"

등록 2022.04.13 01: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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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주 주지사 "2만명~2민2000명"

[마리우폴=AP/뉴시스]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마리우폴의 마리우폴 극장이 지난달 발생한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돼 있다. 2022.04.13.

[마리우폴=AP/뉴시스]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마리우폴의 마리우폴 극장이 지난달 발생한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돼 있다. 2022.04.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크라이나 남부의 마리우폴에서 사망한 민간인을 2만 명 이상으로 추정한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12일(현지시간) CNN, 가디언에 따르면 마리우폴이 있는 도네츠크주(州)의 파블로 키릴렌코 주지사는 "마리우폴 상황은 사상자 수를 언급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며 "시내는 포위 공격을 받았으며 봉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현재 마리우폴에서 2만 명에서 2만2000명의 사망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릴렌코 주지사는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의 화학무기 공격 가능성에 대한 보도는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름반도(러시아식 표기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을 육로로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특히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철수한 이후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 만큼, 크름반도와 마리우폴을 통해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로 병력과 물자를 이동시킬 수 있게 된다.

이에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점령을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화학무기까지 사용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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