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목포대양산단에 서남권 최대 물류창고 들어선다

등록 2022.04.17 07:47: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최첨단 스마트 냉·온저장 시설 내년 본격 가동

취약했던 농수산물 저장·보관 문제 해소 기대

[목포=뉴시스] 목포대양산단.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목포대양산단.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대양산단에 전남 서남권 최대 규모의 물류창고가 들어선다. 농수산물 집산지인데도 불구하고 취약했던 저장·보관 문제가 해소되면서 지역의 물류 유통에도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17일 목포시에 따르면 최근 수산물류 전문업체인 (유)서남국제물류와 대양산단 산업용지 3필지 3만3768㎡에 대한 분양계약을 했다.

(유)서남국제물류는 연면적 6만2248㎡에 지상 3층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 물류창고(냉·온 저장)를 올해 안에 완공해 내년 초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설은 수산물과 지역농산물 등 비축 물자를 보다 저렴하고 신선하게 보관하고, 유통·판매를 알선하는 물류 서비스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목포시는 농수산물의 집산지인데도 불구하고 저장·보관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전국 어업 생산량의 56%에 달하지만 변변한 시설이 없는 상황이다. 냉동·냉장창고, 유통시설, 가동시설 등 기반시설이 없어 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원물 상태로 유통시키면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한계가 있어 왔다.

목포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양산단에 수산식품 관련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대양산단에는 김 가공업체들의 입주와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등이 이어지고 있다.

목포시는 물류창고가 들어서면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산식품산업의 물류유통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농산물과 수산물의 저장·보관 문제가 해소되면서 가격과 공급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대양산단 완전 분양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양산단은 (유)서남국제물류의 산업용지 매입으로 전체 분양률은 98%로 상승했다. 현재 대양산단의 총면적 154만5007㎡ 중 미분양 용지는 3필지 2만475㎡로 이 중 9900㎡는 계약이 진행되면서 2필지 1만485㎡(4500평)만이 남겨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