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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학부생 논문, 복합재료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등록 2022.04.19 10:16:52수정 2022.04.19 10: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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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공학부 윤서한…반도체 공정 신개념 광학소재 개발

'스마트 윈도우용 핵심 소재 제조기술' 다뤄

차세대 스마트 윈도우 등에 응용 가능성 높아

윤서한(왼쪽) 학생과 박준용 지도교수 (사진=금오공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서한(왼쪽) 학생과 박준용 지도교수 (사진=금오공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국립 금오공과대학교는 신소재공학부 윤서한(24·여) 학생(석사과정·지도교수 박준용)이 학부 4학년 재학 당시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논문이 복합재료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반도체 공정을 기반으로 한 첨단 나노공정기술 도입을 통해 단순한 기계적 변형에 의해 투광성이 제어되는 신개념 광학소재를 개발한 것이다.

연구 결과는 복합재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복합재료 파트 B:엔지니어링' 5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온라인판으로는 지난 5일 먼저 실렸다.

논문명은 '설탕 템플릿에서 파생된 기계광학적 물성 제어가 가능한 3D 이종 계면 신축성 반투명 나노복합제'이다.

이종 계면이 내재된 유연 나노복합소재는 소재를 잡아당기거나 굽힐 때 내부에서 발생하는 수 많은 미세공극에 의한 광 산란으로 불투명도가 조절될 수 있다.

제로 에너지 빌딩을 구현하기 위한 무전력 스마트 윈도우용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지만, 소재를 제조하는 과정이 복잡하다.

윤서한 학생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쓰이는 각설탕과 첨단 반도체공정을 접목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 결과 단순한 기계적 변형에 의해 불투명도가 가역적으로 조절될 수 있는 유연 나노복합소재 제조에 성공했다.

무전력 스마트 윈도우 및 광학적 변형 센서로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입증된 것이다.

그는 지난해 학부 4학년 재학 당시 제1저자로 이번 연구를 주도했다.

지난달 대학원에 진학해 4단계 BK21 사업의 에너지융합기술 혁신인재 양성사업단 연구장학생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서한 학생은 "평소 나노구조에 의해 발현되는 유익하고 독특한 물성에 대한 관심이 많아 나노 소재기술 분야에 흥미를 가졌다. 석사과정 동안 나노구조에 의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탐구하고, 원천공정 및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용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저전력 스마트 윈도우, 변형 센서, 웨어러블 전자소재 등에 핵심적으로 활용 가능한 신축성 나노복합소재를 손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생이 제1저자로 주도한 연구결과가 JCR 기준 복합재료 분야 1등 저널에 실린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했다.

이번 연구는 금오공대 신소재공학부 나노구조재료 및 소자 연구실(지도교수 박준용)에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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