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연탄값 전주보다 6.9%↑…러시아발 공급망 위기 지속

등록 2022.04.25 16:08: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해광업공단, 4월 셋째 주 광물가격동향 발표

최근 3주 연속 오름세…미·EU 수입 금지 영향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철광석 가격 내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 14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 가득 쌓여 있다. 2022.04.1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 14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 가득 쌓여 있다. 2022.04.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지속되면서 유연탄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유연탄(연료탄) 평균 가격은 t(톤)당 326.39달러로 전주와 비교해 6.9% 올랐다.

이 가격은 최근 3주 연속 오름세다.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된 지난 3월 셋째 주 유연탄 평균 가격은 t당 400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광해광업공단은 "4월 3주차 국제유가가 전주 대비 4.6% 하락했으나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러시아산 수입 금지로 공급망 차질 우려가 심화되면서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같은 기간 우라늄 가격은 lb(파운드)당 62.15달러로 전주 대비 3.6% 하락하면서 9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철광석 가격(중국 수입가)도 t당 150.60달러로 1.0% 내렸다.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 조치로 수요 둔화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방 압력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도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아연 가격은 1.9% 뛴 t당 4510달러를 기록했다. 구리(동)와 니켈 가격은 각각 0.2%, 2.7% 오른 t당 1만274달러, 3만3781달러다.

4월 셋째 주 기준 광물종합지수(2016년 1월=1000)는 3897.56으로 전주보다 1.2% 상승했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 수입 규모 상위 15개 광종을 산업적 중요도와 수입액에 따라 가중치를 둬 수치화한 지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