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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 1기 신도시 분위기 급반전…집값 상승률 3배 커져

등록 2022.04.27 11:48:10수정 2022.04.27 11: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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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대선 전·후 아파트값 분석

대선 후 1기 신도시 분위기 급반전…집값 상승률 3배 커져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지난 3월 대선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오른 지역은 1기 신도시 일대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기 신도시는 올해 대선 전까지 약 2개월(1월1일~3월9일)간 0.07%의 미미한 상승률을 보였지만 대선 이후 2개월(3월10일~4월22일) 동안은 0.26% 오르며 상승폭이 3배 이상 커졌다.

1기 신도시 중 대선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고양 일산신도시(0.52%)로 나타났다. 이어 ▲중동(0.29%) ▲분당(0.26%) ▲산본(0.14%) ▲평촌(0.12%)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 주요 권역 중 대선 전·후 아파트 가격 변화가 두드러진 지역은 1기 신도시가 유일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용산구도 대선 전·후(1.15% →0.39%)의 추세 변화는 미미한 편이다.

권역별로 살펴봐도 ▲서울(0.25%→0.08%) ▲경기(0.06%→0.03%) ▲수도권(0.15%→0.05%) 지역들은 대선 전·후 상승폭이 되레 둔화됐고 ▲2기 신도시(-0.25%→-0.23%) ▲인천(-0.16%→-0.19%) 등은 약세를 이어갔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선 이후 1기 신도시 일대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대통령직 인수위가 규제 완화의 속도 조절에 나서는 분위기"라며 "다만 대표적인 재건축 대못으로 꼽혔던 안전진단 절차 강화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상한제 등은 시장 현실에 맞게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서울과 1기 신도시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자산 가치에 대한 재평가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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