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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대체 소재 개발' 인테이크, 농림부 국책과제 선정

등록 2022.04.28 15:04:32수정 2022.04.28 19: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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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미래대응식품 과제 선정…9억원 지원

서울대 산학협력단·더플랜잇과 공동과제 진행

계란 부위별·기능별·식물성 소재와 제품 개발

[서울=뉴시스] 식물성 계란 대체 식품 이미지. (사진=인테이크 제공) 2022.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식물성 계란 대체 식품 이미지. (사진=인테이크 제공) 2022.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2년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미래대응식품)'의 '계란 대체 식물성 소재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5년까지 9억38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최근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가공용 및 소비자용 계란을 대체하기 위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인테이크는 조류 독감과 같은 세계적인 전염병 유행이 계란의 공급망 위협을 높이고 있어, 대체식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테이크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자체 기술로 생산되는 식물성 계란 대체 소재와 제품은 전무하다. 인테이크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더플랜잇,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국책과제를 통해 국내 대체 계란의 핵심기술과 식물성 계란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팀은 한정우 서울대학교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 연구교수와 더플랜잇의 식물성 소재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계란 부위별(난백·난황) 소재 ▲기능별(유화·결착·응고·거품형성) 소재 ▲식물성 계란 소재 및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과제의 책임자인 김정훈 인테이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테이크는 최근 3년간 50억원 이상 자금을 대체식품 개발에 투입하면서 기술력을 키워 왔다"며 “이번 국책과제로 확보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사랑받는 식물성 계란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CTO는 또 "육, 유, 란을 비롯한 식물성 대체 소재의 발굴, 개선, 개발 등을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진행한다"며 "나아가 해당 소재를 활용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 개발로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인테이크는 서울대 출신 식품공학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비건만두, 베지볼 등 건강하고 맛있는 대체식품을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인테이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대체식품 분야 푸드테크 기업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한녹엽 인테이크 대표는 "올해 신규로 확보해 나가는 기술 상용화를 통해 300억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2024년 상반기 국내 푸드테크 1호 코스닥 상장이 목표"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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