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올해 '서울시민상' 62명 선정

"효행·봉사활동 솔선수범, 다양한 노력으로 꿈 키워간 학생들"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2022년 서울시민상' 수상자 62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민상은 어린이·소년·청년·청소년지도상 등 4개 대상별 2~5개 부문에 걸쳐 1년 간 모범이 되는 우수한 공적을 가진 개인·단체에 수여된다. 시는 효행·봉사활동을 솔선수범하고, 어학·예술 등 다양한 능력을 발휘해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어린이상 대상' 수상자로는 청원초등학교 6학년 피지환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피지환 학생은 창의·과학에 관심을 갖고 과학지식 강연 청강, 각종 대회 참여 등 꾸준히 자신의 진로 실현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소년상 대상'은 자운고 3학년 김유진 학생에게 돌아갔다. 김유진 학생은 2019년부터 '청소년 문화 봉사자치단'에서 활동하며 협동심과 봉사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청소년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자세로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능 기부 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금천구청소년지원센터 이규헌양은 '청년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지도상 대상' 수상자로는 1997년부터 약 25년 간 서울 지역 청소년들의 시민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인 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 최유영씨가 선정됐다.

시는 5일 어린이날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비대면 형식의 기념행사를 갖고 시상식을 진행하 예정이다. 시상식은 유튜브로 중계된다.

오종범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지난 한 해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으면서도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간 우리 어린이·청소년, 청소년지도자들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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