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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포공항 국제선 내달 재개…韓·日 항공사 운항 신청

등록 2022.05.05 07:30:00수정 2022.05.05 0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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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와 일본 ANA·JAL 항공도 신청

2년 이상 단절된 양국 인적교류 재개 협력

중국 항공사의 신청 여부는 알려지지 않아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이 승객없이 한산한 모습이다. 김포공항 국제선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3월24일 이후 항공기의 이착륙의 운항이 중단됐다. 2022.05.05. 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이 승객없이 한산한 모습이다. 김포공항 국제선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3월24일 이후 항공기의 이착륙의 운항이 중단됐다. 2022.05.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2년여간 국제선 운행이 멈췄던 김포공항 국제선이 내달 재개가 유력해지면서 한국과 일본의 항공사들이 우리 정부에 항공운항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내달 운항재개를 놓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한 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5일 뉴시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내달 김포공항 국제선 운행에 한국과 일본의 항공사들이 운항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국 항공사들이 김포와 일본의 운항을 신청하면서 악화된 한일 관계가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취임을 앞두고 일본을 방문한 한일정책협의단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면담에서 2년 이상 단절된 한일 양국 간의 인적교류 재개에 협력하자는데 양국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져 김포공항의 국제선 재개에도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가 매달 실시하는 항공기 운항 신청에 종전 김포공항 국제선을 운행하던 한국과 일본의 항공사들이 내달 운행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간 한 곳도 신청이 없던 것과 비교하면 정부의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과 한일 양국에 대한 새정부의 관계완화에 항공업계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도 내달 김포공항 국제선 항공 운항에 다수의 항공사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방역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입국자 검역시설과 방역인력 지원 등으로 내달 중하순에 김포공항 국제선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달 김포공항 국제선 운항을 신청한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일본의 JAL(일본항공), ANA(전일본공수)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중국 항공사의 신청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은 제로(0) 코로나 정책에 따라 베이징과 상하이 등의 지역을 봉쇄 조치가 시행되고 있어 운항이 재개된다고 해도 당분간 이용객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도 김포공항 국제선 재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사는 지난달 국제선 운항재개 준비 유관기관 합동으로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출입국 절차 및 인력 재배치, 방역 등 준비사항을 관계기관과 사전에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공항 국제선을 운행하던 항공사들이 신청했다"며 "재개 시점은 항공사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6월 내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포공항 국제선은 일본 도쿄(하네다)와 오사카(간사이), 중국 상해(홍차오), 베이징, 대만(쑹산) 등 5개 노선을 운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 2020년 3월24일 국제선 항공기의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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