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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원도심 '진주 속의 진주'로 재탄생…옛 영남백화점 역사 속으로

등록 2022.05.07 07:00:00수정 2022.05.07 1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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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영남백화점 부지' 아동복지센터로 재탄생

사업비 249억원 투입…지하2층 자상5층 규모

실시설계 마무리되면 연말 착공…2023년 완공예정

[진주=뉴시스] 진주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진주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천년고도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그동안 도심속 흉물로 방치돼 있던 옛 영남백화점을 철거하고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로 재탄생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주 옛 영남백화점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원도심지인 인사동에 위치한 옛 영남백화점은 1991년 진주시 최초의 백화점으로 개점했다.

 하지만 1992년 부도로 영업이 중단된 이후 30년간 방치되어 오다가 2019년 1월에는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까지 발생해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해 방치됐다.

진주시 원도심에 있던 '옛 영남백화점'은 지난해말 건물 철거를 시작해 올해 2월 5층 규모의 지상부 철거 작업을 완료하고 ‘진주시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로 재탄생하게 된다.

옛 영남백화점은 1991년 백화점으로 개점했으나 1992년 경영악화로 영업이 중단된 이후 30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왔다.

더구나 2019년 1월에는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 위험건축물로 전락해 인근 상권에도 크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20여명에 이르는 소유주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민간 자력으로는 정비가 불가능한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2020년 시의 ‘진주시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계획 수립과 함께 2021년 4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면서 국·도비 60억원을 확보해 진주시에서 매입·철거하게 됐다.

옛 영남백화점이 철거된 자리에 설치되는 ‘진주시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는 24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7078㎡ 규모의 건축물로 건립된다.

영유아놀이체험실, 어린이건강꿈동산, 장난감은행, 작은도서관 등의 아동·복지시설과 성북동 행정복지센터 그리고 80면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진주시는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건물 및 부지 보상을 완료하고, 건축 설계공모를 통해 11월 당선작을 선정해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실시설계는 올해 10월 마무리할 계획이며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친 다음 올 연말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속 주거지내 흉물로 방치돼 각종 쓰레기 투기와 우범 구역으로 전락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던 옛 영남백화점을 깨끗하게 철거하고 특색 있는 콘셉트의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지역별 균형 있는 아동복지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지역민에게 부족한 주차 공간을 제공해 도심환경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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