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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매년 맞을수도"…전통적 백신에 주목

등록 2022.05.06 14:12:30수정 2022.05.06 14: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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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FDA "'위드 코로나' 받아들여야…'매년 접종' 고려 필요"
mRNA 부작용 우려감에 전통적인 코로나19 백신 주목
SK바사, 재조합 백신 승인 눈앞…보관 용이한게 강점
英, 彿 발네바 불활화 백신 승인…저개발국 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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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으로 매년 백신을 맞아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경우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어서 전통적 방식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도 주목받고 있다.

6일 CNN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연구진은 최근 미국 의학협회지(JAMA)에 발표한 논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존재가 '뉴 노멀'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할 때"라며 "코로나19는 감기와 같은 호흡기질환과 비슷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며, 백신 구성 업데이트에서도 '매년 접종'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2022~2023년 백신 접종 계획과 백신 선정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60세 이상에 대한 4차 접종이 시작됐지만 아직 다른 연령대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계획이 나와 있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매년 1~2차례의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내려질 경우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도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요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모두 mRNA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한 백신으로 이번 코로나19 유행으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다. 죽거나 약화된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전통적인 백신과 달리 실험실에서 생성된 유전물질인 mRNA를 투여한다. 이 mRNA는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을 세포에 가르치는 역할을 한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 항원 배양 시간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mRNA의 안정성이 좋지 않아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또 mRNA 백신은 인간에 처음 투여되는 만큼 장기적인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있다. 특히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심근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mRNA 백신에 대한 대중들의 거부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 독감 백신처럼 매년 백신을 접종해야할 경우 전통적인 방식의 백신이 더 선호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화이자와 모더나 외에도 여러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전통적인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재조합 백신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주목받고 있다. 재조합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인체에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재조합백신은 이미 B형간염 백신이나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등으로 개발된 적이 있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감이 상대적으로 낮다.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노바백스 백신이 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도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백신이다. 제품명은 '스카이코비원(SKYCovione)멀티주'(스카이코비원)로 확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스카이코비원의 임상 3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마쳤다.

스카이코비원은 초저온 보관을 필요로 하는 mRNA 백신과 달리 2~8도의 냉장 유통과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이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저개발국 등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적인 기술인 불활화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도 나오고 있다. 불활화 백신은 사멸시킨 바이러스를 항원으로 체내에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 플랫폼이다. A형 간염백신, 소아마비 백신, 일본뇌염 백신 등이 이 방식의 백신이다.

최근 영국 정부는 프랑스 제약사 발네바가 개발한 불활화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발네바 백신은 유럽 승인도 기다리고 있다.

불활화 백신 역시 mRNA 백신과 비교해 보관이 용이하고 가격이 낮다는 강점이 있다. 이에 따라 저개발국에서의 사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발네바의 토마스 링겔바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보다 전통적인 백신 접근법을 찾는 사람들로부터 매일 계속해서 메시지를 받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승인이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적인 승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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