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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엔지니어賞에 삼성전자 김현석·JPI헬스케어 김경우

등록 2022.05.09 12:00:00수정 2022.05.09 13: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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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차세대 메모리 양산 기반기술인 페리 매립 구조 개발

호흡기 감염증 빠르게 진단 이동형 콘빔CT 시스템 개발

▲김현선(왼쪽) 삼성전자 상무와 김경우 JPI헬스케어 연구소장 

▲김현선(왼쪽) 삼성전자 상무와 김경우 JPI헬스케어 연구소장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5월 수상자로 김현석 삼성전자 상무와 김경우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김현석 삼성전자 상무는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성능의 초소형 차세대 메모리 양산 기반기술인 페리(Peri) 매립 구조를 개발해 우리나라 메모리 기술 경쟁력 유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페리(Peri) 매립이란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 하부에 칩을 동작하는 주변 회로를 배치해 칩 크기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지칭한다.

기존 플래시 메모리는 평면상에서 칩을 구현하는 2차원 구조였다. 대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구조는 집적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김현석 상무가 개발한 페리(Peri) 매립 구조와 집적도를 높이기 위해 단위 셀 구조를 여러 개 쌓는 멀티스태킹 기술은 메모리 기술한계 극복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차세대 메모리 양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석 상무는 "기존 플래시 메모리의 한계를 극복했듯이 축적된 역량과 경험으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초격차 기술 선점을 통해 우리나라 메모리 산업의 세계적 위상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우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연구소장은 3차원 정밀진단으로 호흡기 감염증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이동형 콘빔CT(CBCT) 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뽑혔다.

콘빔CT는 엑스선 발생장치와 검출기 사이에 검사 대상을 위치시키고, 이를 360도 회전해 얻은 투영 영상을 재구성해 3D 단층영상을 획득하는 장치이다.

김경우 연구소장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용 CT 국산화를 주도했으며, 이를 통해 신시장 창출 기반을 만드는 성과를 냈다.

김경우 센터장은 "20여년간 쌓아온 엑스선 영상기술로 의료영상기기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기술혁신을 통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갖춰서 우리나라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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